[KS 프리뷰] 린드블럼-박종훈, 우승 71.4% 잡기 도전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8.11.04 04: 12

우승 71.4%를 잡아라.
두산 베어스와 SK 와이번스는 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1차전을 치른다.
10년 만에 한국시리즈에서 만났다. 두 팀이 마지막으로 한국시리즈에서 맞붙은 것은 지난 2008년. 당시에는 4승 1패로 SK가 우승을 차지했다.

역대 치러진 35차례의 한국시리즈에서 1차전을 잡은 팀이 우승을 한 경우는 총 25번. 확률로는 71.4%가 된다. 가장 큰 예외는 지난해. 두산이 1차전을 잡았지만, KIA 타이거즈에게 4경기를 패배하면서 3년 연속 한국시리즈 우승이 불발됐다. 공교롭게도 두산은 2008년 SK와의 맞대결에서도 첫 경기 승리 후 4연패로 아쉬움을 삼켰다.
예외가 있지만, 확률에 보여주듯 첫 경기 기선제압이 중요하다. 두산은 선발 투수로 조쉬 린드블럼을, SK는 박종훈을 예고했다.
린드블럼은 올 시즌 26경기에서 21차례의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기록하며 15승 4패 평균자책점 2.88의 성적을 거뒀다. 평균자책점 1위, 다승 2위의 성적이다. SK를 상대로는 3경기 1패 평균자책점 5.06으로 다소 부진했지만, 두산이 낼 수 있는 가장 믿음직한 카드임에는 분명하다.
SK는 박종훈이 선발 등판한다. 넥센과의 플레이오프 5차전에서 김광현과 켈리는 모두 내면서 로테이션 상으로 박종훈이 등판하게 됐다. 그러나 박종훈은 올 시즌 두산을 상대로 5이닝 2피안타 4볼넷 2사구 1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친 바 있다. 시즌 성적 역시 30경기에서 14승 8패 평균자책점 4.18로 준수하다.
김태형 두산 감독과 힐만 SK 감독도 각자의 선발 투수에게 믿음을 보였다. 김태형 감독은 "설명할 필요 없이 우리 팀 1선발"이라고 소개했고, 힐만 감독도 "경기에 나가면서 좋아지고 있다"라며 호투를 기대했다.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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