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체 트와이스가 솔직한 입담과 더불어 사랑스러운 매력도 놓치지 않았다.
3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 컴백을 앞둔 그룹 트와이스가 '일일 전학생'으로 출연했다.
트와이스는 K팝 걸그룹 최초로 돔 투어에 나선다. 이에 대한 소감에 나연은 "우리가 오랫동안 꿈꿔왔던 일이 이루어져서 너무 좋다"라고 말했다. 일본인 국적의 멤버 미나는 "나는 돔에 가본 적이 있는데 진짜 크다. '저길 채울 수 있을까' 걱정도 된다. 그래도 꿈이 이루어져서 너무 좋다"고 미소를 지었다.
숙소 생활하면서 제일 행복한 시간은 언제냐고 묻자 "야식 먹을 때"라고 답했다. 누가 제일 많이 사냐고 하자 멤버들이 모두 '모모'라고 답했다.
형님들이 "야식비 계산은 어떻게 하냐"고 물으며 야식비 계를 하나 만들 것을 추천했다. 이에 트와이스는 "이미 9명이 다 같이 하고 있는 계가 있다. 계주는 리더인 지효"라고 밝혔다.
지효는 "임원분들 축의금이나 이럴 때 많이 쓰고 있다"고 말했다. "월드스타니까 천만 원씩 내냐", "곗돈 한달에 얼마씩 내냐"는 질문이 쏟아졌다. 지효는 "저번에는 25만 원씩 모았다"고 답했다.
형님들은 작년에 트와이스가 '아는 형님'에 출연했을 당시 많은 화제가 됐던 사나의 '치즈김밥' 애교를 언급하며 "그렇게 많은 인기를 얻을 줄 알았냐"고 물었다. 사나는 강호동의 유행어 "흠~없었엉"라고 답했다.
숙소생활 3년차인 트와이스는 싸운 적이 없냐는 질문에 모모는 "정연에게 혼난 적이 있다"며 "제습기 물을 버려야 하는데 물을 넣어 버렸다"고 밝혔다. 그때 정연에게 혼이 났다고. 사나 역시 스킨, 로션을 세게 바르다가 그 소리가 시끄러워 정연에게 혼난 적이 있다고 말했다. 정연은 잠을 못 자서 예민한 상태였는데 소리가 너무 컸었다며 화냈던 것을 사과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입학신청서 순서. 나연의 장래희망은 '모든 강아지들이 좋아하는 개엄마가 되고 싶다'였다. 이에 이수근이 "강아지 털 말리는 기계를 보내줄까?"라며 대신 30초 영상을 찍어줘야한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트와이스의 장점은 팀워크에 웨이브라고 전했다. 트와이스 멤버 전원이 유연한 웨이브 실력을 선보였다. 이어 모모가 나서 파워풀한 댄스로 무대를 사로잡았다. 미나는 우아한 발레를 선보였다. 다현과 강호동이 코믹 댄스까지 선보여 큰 웃음을 전했다.
멤버들이 정연이를 가장 무서워할 때는. 나연은 "정연이는 우리가 어지럽히거나 분리수거를 안 하면 일단 사진 찍어서 단톡 방에 올린다. 그럼 저희가 '죄송합니다' '치우겠습니다' 라고 한다"고 말했다.
가장 숙소를 더럽히는는 멤버에 대한 질문에 정연은 "외국인 멤버들이 짐이 너무 많아서 어쩔 수 없이 쌓인다. 난 그걸 정리하고 싶다. 거실은 다 같이 생활하니까"고 털어놨다.
지효는 "정연이가 개인적인 일로 화나거나 스트레스를 받으면 청소기를 그렇게 민다. 청소기로 계속 미니까 진짜 무섭다"고 증언했다.
다현은 '트와이스만의 룰'의 문제를 냈다. 다현은 나이와 관련이 있다고 설명을 덧붙였다. 모두가 고민에 빠진 가운데 김희철은 트와이스 멤버들 나이 순서대로 '나정모사지미다채쯔'라고 외쳐 정답을 맞혔다.
다현은 이와 관련된 일화로 "지방 팬사인회 끝나고 혼자 화장실에 있었다. 전화를 하니 나를 놓고 갔다고 하더라 그 이후부터는 인원 수를 확인할 때 나이순으로 체크한다"고 설명했다.
트와이스의 특별한 전통. 생일 당사자에게 멤버들이 모두 뽀뽀를 해주는 것이었다. 채영은 "팬미팅 때 쯔위에게 받고 싶은 선물에 대한 질문에 '멤버들의 뽀뽀를 받고 싶다'고 했다. 그 이후로 전통이 됐다"고 설명했다. /rookreoo@osen.co.kr
[사진]JTBC '아는 형님' 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