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현수 분투, 죄 씻는 골 터트리고 사과" 日언론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8.11.04 06: 35

국가대표에서 영구제명된 장현수(27·FC도쿄)가 J리그 시즌 2호 골을 터트리고 팬들에게 사과했다. 
장현수는 지난 3일 일본 요코하마의 닛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일본 J리그 31라운드 요코하마F.마리노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출전해 전반 15분 헤딩골을 성공시켜 팀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 8월 콘사도레 삿포르전에서 시즌 첫 골을 기록한 후 시즌 2호골이었다. 팀은 3위까지 올라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출전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산케이스포츠'는 4일 장현수가 죄를 씻어내는 골을 터트리며 ACL 출전권이 보장된 잠정 3위를 이끌었고 수비에서도 6경기만에 무실점으로 막는 분투를 했다고 활약상을 전했다. 이어 장현수가 경기후 "내 문제로 폐를 끼쳤다"며 사과했다고 전했다.
장현수는 지난 1일 병역특례 체육요원 대체복무 기간 중 봉사활동 증빙 서류를 조작해 국가대표 자격 영구 박탈과 벌금 3000만 원의 중징계를 받았다. 모교에서 훈련하면서 봉사시간을 부풀린 것이 드러나 거센 비난을 받았다. 
일본 언론들도 "장현수가 국가대표에서 영구 추방됐다"면서 관심을 드러냈다. 소속팀 도쿄와 하세가와 감독은 "팀 규칙을 위반한 것은 아니다"라며 장현수에게 엄중 경고 처분을 내렸다. 일본 국내법에 저촉하는 행위를 한 것은 아니니 계속 기용하겠다는 방침을 분명히 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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