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대 전무후무 아이콘"…영화계 동료가 추억한 故신성일 [Oh!쎈 현장]
OSEN 정지원 기자
발행 2018.11.04 13: 15

'한국영화의 별' 고(故) 신성일이 폐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 지상학 한국영화인총연합회 회장은 고인의 갑작스러운 슬픔에 황망해하면서도 고인을 기리는 박물관을 만들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4일 오후 1시 고 신성일의 빈소가 서울 송파구 아산병원 장례식장 30호실에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신성일의 오랜 동료인 지상학 한국영화인총연합회 회장은 취재진 앞에서 브리핑을 진행했다. 
지상학 한국영화인총연합회 회장은 "신성일은 시대의 아이콘이었고 전무후무한 연기자다. 지난 9월 17일 신성일이 있는 화순으로 병문안을 갔을 때 그리 심각하지도 않았고, 이장호 감독의 영화에 들어간다고 대본을 각색하는 등 의욕을 가지고 영화 제작을 준비 중이었다. 갑자기 별세하게 돼 유감이다"고 밝혔다. 

고 신성일의 유골은 그의 선영이 있는 영천으로 옮겨진다. 관계자는 "영천 자택으로 유골을 옮겨 그 곳의 선영에 모실 예정이다. 고인은 신성일 박물관을 만드는 것이 꿈이었는데 그걸 못 이루고 가신 점이 상당히 안타깝다. 유족이 나중에 만들 수 있을거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유언이나 남긴 말 등에 대한 질문에는 "들은 바가 없다"고 덧붙였다. 
고 신성일은 지난해 폐암 3기 진단을 받은 후 치료에 전념해왔으나 투병 1년 반이 지나 4일 오전 2시 25분 별세했다. 향년 81세. 
영결식은 6일 오전 10시에 진행되며 오전 11시 서울추모공원에서 화장한다. 장지는 경북 영천 선영. /jeewonjeong@osen.co.kr
[사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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