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의 대표적인 야구광인 최창원 SK 와이번스 구단주가 한국시리즈에 앞서 선수단을 직접 격려했다.
최창원 구단주는 4일 잠실구장에서 열릴 예정인 두산과 SK의 한국시리즈 1차전에 앞서 일찌감치 경기장을 찾았다. 야구광으로 유명한 최 구단주는 이날 SK 선수단의 훈련이 시작된 오후 12시경 덕아웃 근처로 와 선수들의 훈련 장면을 지켜봤다.
격식을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 소탈한 행보로 잘 알려져 있는 최 구단주는 수행원이나 특별한 좌석 없이 서서 한참이나 선수단을 지켜봤다. 훈련이 종료될 때까지 서서 자리를 지킨 최 구단주는 훈련을 마치고 들어가는 선수들은 물론, 코칭스태프, 프런트 직원, 심지어 훈련 보조 요원들과도 환한 미소와 함께 일일이 악수를 나누며 격려했다.

최 구단주는 SK와 넥센과의 플레이오프 1차전도 인천SK행복드림구장을 찾아 관람했다. 당시 SK는 박정권의 9회 끝내기 홈런에 힘입어 이겼다. /skullboy@osen.co.kr
[사진] 잠실=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