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변 토한 NY 언론, "메츠, 마차도 무시해선 안돼"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8.11.04 18: 05

"메츠는 마차도를 무시해서는 안된다."
미국 뉴욕 지역 언론인 '뉴욕 포스트'는 4일(이하 한국시간) "뉴욕 메츠는 왜 마차도를 무시해서는 안되는가"라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하면서 마차도 영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메츠는 암 투병 중인 샌디 앨더슨 단장을 대신해 거대 에이전시인 CAA의 에이전트였던 브로디 반 와게넨을 신임 단장으로 선임했다. 이미 메츠에도 제이콥 디그롬, 노아 신더가드 등의 에이전트였다. 아울러 오타니 쇼헤이의 에이전트를 맡기도 했다.

와게넨은 최근 취임 일성을 통해서 "앞으로 몇 년 동안 우승할 수 있다다. 뉴욕과 메츠 팬들이 자랑스러워 할 팀이 될 수 있다고 자신한다. 메츠는 승리할 것이다"면서 "만약 우리의 로스터에 맞는 선수가 있다면 프리에이전트 시장에서 참여해 그들을 노릴 것이다"면서 적극적인 행보를 보일 것을 다짐했다. 
매체는 "지금 그는 중요한 노선을 선택해야 한다. 제프 윌폰(COO·구단 최고운영책임자)은 반 와게넨의 강점으로 꼽은 점은 결단력이었다. 그가 취임 기자회션에서 장기적인 목표 뿐만 아니라 '메츠는 지금 승리할 것이다'고 말하면서 노선 설정을 암시하게 했다""면서 "그래서 메츠에서 매니 마차도가 양키스에서처럼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매체의 생각을 전했다.
메츠에 마차도가 필요한 이유로 좌타자 집중 현상을 꼽았다. 메체는 "우타자가 필요하다. 메츠는 제이 브루스, 마이클 콘포토, 제프 맥닐, 브랜든 니모 등 좌타자들을 더 많이 채웠다"면서 "가장 건강한 우타자는 윌머 플로레스이고, 양쪽 발목 수술을 받은 요에니스 세스페데스는 최소 2019시즌 절반을 결장할 것이다"고 했다. 최근 4시즌 동안 142홈런을 때려낸 마차도와 같은 중량감 있는 우타자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또한 "넬슨 크루스나 크리스 데이비스와 달리 마차도는 수비가 가능하다. 유격수보는 3루 수비가 더 낫다"며 "만약 그들이 토드 프레이저를 트레이드 할 수 있다면, 메츠는 마차도를 3루에서 플레이하도록 설득할 수 있을까? 또한 그렇지 않다면 주전 유격수 아메드 로사리오를 잠시 2루수로 포지션을 변환시킬 수 있을까"라면서 마차도 영입시 향후 포지션 이동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리고 "마차도는 젊다. 콘포토와 니모에 비해 불과 8개월 정도 나이가 더 많다"고 강조했다.
연 평균 3000만 달러 이상의 연봉이 예상되는 마차도의 연봉을 메츠는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이에 '뉴욕 포스트'는 "메츠는 세스페데스의 부상으로 연봉의 75% 정도를 돌려받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는 3천300만 달러를 절약할 수 있다"면서 마차도의 자리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세스페데스와 데이빗 라이트의 연봉은 장부상 2020년에 빠지고 브루스와 프레이저, 후안 라가레스, 앤서니 스와잭, 제이슨 바르가스의 계약도 역시 2020년까지다"면서 "메츠는 2021년 이후 투자한 페이롤이 없다. 제이콥 디그롭과 연장 계약을 맺어야 하지만, 마차도를 영입할 충분한 자금이 있고, 콘포토, 니모, 신더가드 등의 연봉 인상분 역시 여유가 있다"면서 자금 조달 면에서도 메츠는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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