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권(SK)이 포스트시즌 DNA를 발휘하며 한국시리즈 1차전 데일리 MVP를 품에 안았다.
박정권은 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한국시리즈 1차전서 6회 결승 투런 아치와 쐐기 희생타를 날리며 SK의 재역전승을 이끌었다. SK는 두산을 7-3으로 꺾고 1차전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4번 지명타자로 나선 박정권은 2-3으로 뒤진 6회 1사 2루서 두산 선발 조쉬 린드블럼의 2구째를 잡아 당겼고 오른쪽 펜스 밖으로 넘겨버렸다. 승기를 다시 가져오는 한 방이었다. 그리고 6-3으로 앞선 9회 중견수 희생 플라이로 타점을 추가했다.

이날 결승 투런포를 포함해 3타점을 기록한 박정권은 1차전 데일리 MVP를 수상하며 상금 100만원을 받았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