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말라면더하고19' 전유림, 달라진 이정하에 이별 선언.."헤어질까" [종합]
OSEN 김나희 기자
발행 2018.11.04 19: 40

 '하지 말라면 더 하고 19'의 커플 전유림과 이정하가 헤어질 위기에 처했다.
4일 네이버TV와 V라이브를 통해 선공개된 플레이리스트 웹드라마 '하지 말라면 더 하고 19'의 '남친이 변했다고 느끼는 순간-EP.04'에서는 김윤아(신기환 분)에게 마태희(이정하 분)와의 관계에 대한 속내를 털어놓는 서설아(전유림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서설아는 김윤아에게 "윤아야. 나 헤어졌어. 아니 헤어질 것 같아"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에 김윤아는 "그냥 싸운 거 아니었어?"라고 물었고 서설아는 "너 나랑 태희가 어떻게 사귀게 됐는지 알지?"라며 그동안 있었던 일들을 이야기했다.

서설아는 마태희와 사귀게 됐을 당시 그의 교실에 찾아가 "너 나 좋아해? 난 네가 좋거든? 어장이면 죽는다"라고 먼저 고백했고 마태희는 "내가 먼저 말하려고 했는데"라며 "설아야. 나 너 진짜 많이 좋아해"라고 화답했다.
그렇게 사귀게 된 두 사람은 알콩달콩한 일상을 보냈고 서설아는 "우린 처음부터 밀당이 필요 없었어. 진짜 잘 맞았거든. 태희랑 같이 있으면 맨날 시간 가는 줄 모르게 재밌었고 태희가 날 보고 있으면 내가 특별한 사람이 된 것 같은 기분이었어"라고 회상했다.
하지만 키스 이후 마태희의 태도가 달라지기 시작했다는 서설아. 휴대전화에 갑작스럽게 비밀번호를 만들고 여러 가지 이유로 자신과 만나는 시간을 미루는 모습에 크게 실망한 서설아는 "진짜 싫은 건 태희가 나한테 뭔가 숨기는 거? 아니, 내가 하고 싶은 말 못 하고 걔 눈치를 보고 거. 내 눈도 안 쳐다보는 걔 옆에서 나 혼자 안절부절 못 하는 거. 어떻게든 예전으로 돌아가려고 내가 걔를 귀찮게 하는 거. 내가 걔한테 계속 화내는 게 싫어. 난 원래 이런 애가 아닌데 점점 이상해지는 것 같아. 우리가 이렇게까지 됐는데 걘 진짜 아무 노력도 안 하더라"고 토로했다.
결국 서설아는 마태희에게 "태희야. 내가 이런 말 한적 한 번도 없었잖아. 우리 헤어질까?"라고 물었고 아무 대답이 없자 "너 왜 아무 말도 못 해?"라고 쏟아 붙인 뒤 자리를 떠났다. 이어 그는 친구인 김윤아에게 "마음이 떠난지 오랜데 내가 눈치가 없었어. 진짜 헤어질 줄은 몰랐는데 그냥 끝났어. '헤어질까?'라고 하니까 아무 말도 안 하더라"며 슬퍼했다. 
이를 듣고 있던 김윤아는 "어떻게 마태희가 그러지?"라며 함께 분노했고 서설아는 "2년 넘게 만났는데 이렇게 끝난 게 허무해"라고 읊조렸다. 그래도 그는 "시간이 아깝다"는 김윤아의 말에 "아니, 난 최선을 다해서 하나도 안 아까워"라고 답해 시선을 모았다.
그리고 방송 말미, '여자가 이별을 생각하게 된 결정적 이유는?'이라는 질문의 정답으로 '내가 없어도 (남자가) 잘 살 거란 걸 알았을 때'가 등장했다. 무엇보다 서설아가 떠난 뒤 마태희는 "오늘은 말하려고 했는데"라고 말해 다음화에 이어질 스토리를 궁금하게 만들었다. / nahee@osen.co.kr
[사진] V앱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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