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민남편' 아이콘 비아이·바비가 알려준 힙합..남편들 랩오디션 완료[종합]
OSEN 김은애 기자
발행 2018.11.04 19: 49

'궁민남편' 아이콘 비아이, 바비가 궁민남편들에게 힙합 스웨그를 전수했다.
4일 오후 방송된 MBC '궁민남편'에선 '힙합으로 젊은 이들과 소통하라'라는 주제가 펼쳐져 아이콘 비아이, 바비가 출연했다. 궁민남편들의 랩으로 채워진 곡을 만드는 것이 목표였다.
비아이, 바비는 궁민남편들에게 랩네임을 지어줬다. 조태관은 인기래퍼 리치 호미 콴의 이름을 따 '릴 콴'이라는 이름을 갖게 됐다. 권오중은 'LL쿨 J'의 이름을 바꿔 'LL O J'라는 랩네임을 갖게 됐다.

김용만은 '빅만', 안정환은 '링키스'이란 이름을 듣고 만족스러워했고, 차인표는 '차차'라는 랩네임에 불만을 토로했다. 다른 랩네임에 질투심을 드러내기도.
바비는 팀이름까지 정해줬다. 바비는 "갓파더가 어떠냐"고 제안했고 궁민남편들은 흡족해했다.
그러면서 비아이는 아이콘이란 팀명에 대해 "ICON이 우상, 상징이란 뜻이다. C를 코리아의 K로 바꿔서 iKON으로 지었다. 한국의 대표란 뜻이다"라고 밝혔다.
비아이와 바비는 리듬을 타는 법도 알려줬다. 안정환은 비트에 맞춰 축구해설을 선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권오중은 어떤 비트가 흘러도 토끼춤을 췄다.
본격적인 랩레슨이 시작됐다. 첫번째로 비아이는 랩을 처음에 입문할 때 "카피를 많이 했다"라며 랩따라하기를 권유했다. 이에 궁민남편들은 아이콘의 '이리 오너라'를 따라했다.
김용만은 어설픈 랩실력을 선보였고 비아이는 "타령같다"고 말했다. 반면 차인표는 의외로 뛰어난 박자감을 자랑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어 궁민남편들은 비아이, 바비에게 "아이콘의 랩을 따라하면 신기하지 않나"라고 물었다. 비아이와 바비는 "아직까지 정말 신기하다"고 감격스러워했다.
두번째는 가사쓰기였다. 바비는 과거 Mnet '쇼미더머니3' 출연 당시 차인표, 신애라 이름을 인용한 가사를 쓴 적이 있다고 털어놨다. 
궁민남편들은 바비, 비아이에게 가사를 쓰는 팁을 배운 뒤 고민에 고민을 거듭했다. 각자 자신이 하고싶은 말을 담기 위해 골똘히 생각에 잠겼다. 차인표는 가사를 썼다가 몇번이나 구겼다. 
이후 궁민남편과 바비, 비아이는 함께 모여 가사를 읽었다. 안정환은 행복을 '행이와 복이'로 표현하는 센스를 발휘했다.
권오중도 남다른 펀치라인을 선보였고 비아이는 "내포된 의미가 많을 것 같다"고 평했다. 차인표는 많이 고민한 만큼 '힙합은 미지의 세계'라는 가사로 눈길을 끌었다.
레슨을 받은 뒤 궁민남편들은 밥을 함께 먹으며 끈끈한 팀워크를 다졌다. 차인표는 궁민남편들과 단체셀카를 지으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형성했다.
집에 돌아와서도 궁민남편들은 연습에 심혈을 기울였다. 그 사이 비아이, 바비가 만든 비트도 도착했다.
궁민남편들은 "비트는 좋은데 우리가 못해서 걱정이다"라고 근심을 드러냈다. 조태관은 아내와 연습을 하면서 '아이콘 형님'이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연습 끝에 바비, 비아이는 다시 만나게 됐다. 아이콘은 최근 발표한 '이별길'로 음원차트 1위를 휩쓸었던 바. 이에 차인표는 먼저 뜨거운 축하를 보냈다. 또한 먼저 힙합 미션을 제안했던 차인표는 궁민남편들에게 "힘든 것을 해서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이어 비아이와 바비는 자신들이 실제 사용하는 연습실에서 궁민남편들의 오디션을 봤다. 바비, 비아이는 차인표가 써온 가사를 보고 "누가 써준 것이 아니냐"고 놀라워했다.
'궁민남편' 측은 '쇼미더머니'를 연상케 하는 합격목걸이도 준비했다. 김용만을 비롯한 궁민남편들은 "청심환이라도 먹고 올걸"이라며 긴장한 기색을 내비쳤다.
첫번째 순서는 김용만이었다. 김용만은 랩을 시작하려다 주저 앉았고 비아이는 "느낌이 좋았다"고 격려했다. 김용만은 안정적으로 랩을 이어가다가도 "음악 좀 꺼달라"고 애원했다.
비아이는 "나긋나긋하게 들어가는 도입이 좋았다. 후반부에 싸이 느낌이 났다. 부끄러워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고 칭찬했다. 권오중은 자신감 넘치는 모습으로 랩을 선보였다. 바비는 "발성이 너무 좋았다. 박자만 조금 더 맞춰가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평했다.
안정환은 창피해하면서도 많이 연습한 듯한 랩을 뽐냈다. 안정환은 "자료화면 안남게 다 지워달라"고 토로했다. 조태관은 귀에 쏙쏙 들리는 래핑을 펼쳤다. 비아이와 바비도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차인표은 독특한 내레이션으로 랩을 시작했다. 차인표는 이야기를 하듯 차근차근 랩을 펼쳤고 그만의 진심이 돋보였다. 바비는 "생각보다 너무 잘했다"고 말했고 비아이는 "기승전결이 있었다. 한톤을 올려서 랩을 하는 것도 멋있었다"고 호평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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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궁민남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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