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 100%"..'하지말라면더하고19' 여자가 이별을 결심할 때 [어저께V]
OSEN 김나희 기자
발행 2018.11.05 07: 00

'하지 말라면 더 하고 19' 전유림이 오래된 커플의 공감 가는 심리로 시선을 모았다.
지난 4일 네이버TV와 V라이브를 통해 선공개된 플레이리스트 웹드라마 '하지 말라면 더 하고 19'의 '남친이 변했다고 느끼는 순간-EP.04'에서는 마태희(이정하 분)와 이별을 결심하는 서설아(전유림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서설아는 친구인 김윤아(신기환 분)에게 "윤아야. 나 태희랑 헤어졌어. 아니 헤어질 것 같아"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서설아는 "너 나랑 태희가 어떻게 사귀게 됐는지 알지?"라며 그동안 있었던 일들을 털어놓기 시작했다.

과거 서설아와 마태희는 서설아의 돌직구 고백으로 사귀게 됐다. 밀당 없이 공개 커플로 거듭난 것. 서설아는 "우린 처음부터 밀당이 필요 없었어. 진짜 잘 맞았거든. 태희랑 같이 있으면 맨날 시간 가는 줄 모르게 재밌었고 태희가 날 보고 있으면 내가 특별한 사람이 된 것 같은 기분이었어"라고 회상하며 미소를 지었다.
그렇게 알콩달콩한 시간을 보내며 키스까지 하게 된 두 사람. 하지만 사귄 시간이 길어질수록 서설아는 자신에게 무뎌지는 마태희에게 서운함을 느꼈다. 마태희가 갑자기 휴대전화에 비밀번호를 설정하고 데이트도 미루는 등 달라진 행보를 보인 것. 
이에 서설아는 점점 마태희에게 집착했고, 어느새 마태희의 눈치를 보고, 안절부절 못하고, 귀찮게 하고, 화내는 자신을 싫어하게 됐다. 그는 김윤아에게 "난 원래 이런 애가 아닌데 점점 이상해지는 것 같아. 우리가 이렇게까지 됐는데 걘 진짜 아무 노력도 안 하더라"며 그동안의 괴로움을 토로했다.
결국 서설아는 마태희에게 "우리 헤어질까?"라고 물었고 아무 대답이 없자 "너 왜 아무 말도 못 해?"라고 쏟아 붙인 뒤 자리를 떠났다. 하지만 방송 말미, 홀로 남은 마태희가 "오늘은 말하려고 했는데"라고 읊조려 그게 변하게 된 이유에 대한 궁금증을 한껏 끌어올렸다.
이날 서설아는 오래 사귄 연인들이 흔히 생각하게 되는 심리로 깊은 공감을 이끌어냈다. 특히 달라진 연인의 모습에 서운함을 느껴 헤어짐을 결심하게 되는 여자의 고뇌가 비슷한 처지에 있는 이들의 감성을 제대로 저격했다는 평. 이에 날이 갈수록 흥미진진한 스토리를 펼쳐가고 있는 '하지 말라면 더 하고 19'가 다음화에선 또 어떤 에피소드로 공감을 불러일으킬지 많은 기대가 모아진다. / nahee@osen.co.kr
[사진] V앱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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