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효섭이 순수美를 폭발, 진땀을 뻘뻘 흘리며 고군분투하는 예능 '신생아' 모습이 웃음을 안겼다.
4일 방송된 SBS 일요 예능 '런닝맨' 에서는 서영희와 손나은, 안효섭이 출연했다.
이날 '위험한 초대' 특집으로 할로윈과 관련한 게임이 진행됐다. 귀신에 대한 힌트가 걸린 첫번째 미션은 '귀신과 함께 춤을'이었다. 멤버들은 "귀신은 한 명이지만 귀신을 돕는 조력자가 있을 것"이라 추측, 이때, 효섭이 귀신이 3명인지 물었다. 멤버들은 "귀신이 셋인걸 어떻게 아냐"면서 수상한 귀신 셋 발언 그리고 긴장한 듯한 표정을 지으며 당황한 효섭을 의심했다.

흥미로운 분위기 속 에서, 한 조당 100초 동안 릴레이로 춤을 전달, 마지막 멤버가 가수와 노래제목을 맞히면 성공하는 게임 룰을 전했다. 두 조의 결과를 합해 힌트를 제공하기로 했다.

가위바위보를 이긴 나은이 원하는 조원을 선택하기로 했다. 나은은 정소민과 하하, 지석진, 양세찬, 김종국을 선택했다. 대결보다 귀신을 찾는 것이 중요한 가운데, 힌트를 위해서 나은 팀이 먼저 노래맞히기 게임을 시작했다. 출제자인 나은이 선미의 '가시나' 포인트 안무를 완벽하게 제공, 정답까지 쭉쭉 맞혔다. 방탄소년단의 '불타오르네'와 에이핑크의 'Mr.chu'까지 이어졌다. 하지만 댄스구멍인 왕코형님 지석진이 중간에 껴있어 자꾸만 문제를 틀렸다.
서영희가 속한 B조의 게임이 시작됐다. 하지만 몸치인 서영희는 되돌자마자 춤을 잊어버렸고, 급기야 몸치 바이러스를 전달했다. 서영희부터 안효섭, 송지효 모두 의심스러운 상황. 모두 "혹시 귀신 삼남매야"며 비난해 웃음을 안겼다. 안효섭은 "춤 못 춘다"며 머리를 긁적, 멤버들은 "완전 연기톤이었다"면서 예능초보의 긴장인지, 연기인지 의심했다.

가장 의심스러운 6명을 모아 마지막으로 도전, 귀신 용의자를 잡아내기로 했다. 전소민, 손나은, 서영희, 유재석, 그리고 지석진, 하하까지 앞으로 나와 다시 게임을 진행, 하지만 하하는 엑소의 '으르렁'을 생각 못하며
귀신으로 오해받았다. 이때, 지석진이 얼떨결에 귀신 세명이라고 말해버렸다. 지섲긴은 "효섭의 말을 따라했을 뿐"이라고 해명했으나, 하필 다음에 주어진 힌트가 '남자 두명의 여자 한 명'이었다. 점점 귀신 용의자로 안효섭과 지석진이 좁혀졌다.
베일이 가려진 귀신에 대한 힌트를 얻기위한 두번째 미션은 '너의 이름은 세 글자'였다. 제시한 첫 글자를 듣고 커플이 한 명씩 대답해 세글자를 완성하는 것. 점심을 먹으며 음식과 힌트를 모두 얻는 것이었다. 실패시 음식도 힌트도 모두 잃을 수 있다고 했다. 여자들이 미션의 성공을 좌지우지할 커플을 선정하기로 했다.
유력한 여자귀신 용의자인 서영희가 지석진을 선택, 모두 "귀신이 귀신을 뽑냐"면서 두 사람이 귀신 연합작전일지 의심했다.

본격적으로 게임이 시작, 하지만 연예인 이름 맞히기 게임에서 지석진이 처음으로 실패, 또 다시 귀신을 의심받았다. 안효섭 역시 다시 문제를 질문하면서 타이밍을 놓쳤다. 모두 "효섭이는 귀신이 확실하다"며 확신했다. 결국 음식은 어느새 여섯가지에서 두가지로 줄어들었다. 마지막 음식 하나가 남게되자, 제작진은 음식 두개를 걸고 재도전할 것인지 물었다. 유재석이 나선다고 했으나, 모두 그를 귀신으로 의심하는 분위기 속에서 이를 만류했다. 대신 유재석은 광수와 나은, 영희를 재도전 멤버로 정하면서 "옆에서 도와주겠다"고 했다. 하지만 광수가 도움을 청하자마자, 유재석이 외면해 광수가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결국 음식 힌트 모두 획득하는데 실패했다.

마지막 미션은 숨은 귀신 찾기였다. 인간들이 귀신을 퇴치하는 방법은 무기로 전원 아웃시키는 것 귀신들은 인간들의 이름표를 뜯어 전원 아웃시켜야했다. 이어 귀신을 아웃시킬 수 있는 힌트와 무기는 곳곳에 숨겨져 있다고했다. 귀신 퇴치 무기를 찾는 것이 관건이었다. 귀신 역시 자신의 아웃방법을 모르고 있었다.

첫째 귀신에 대한 수사망이 좁혀진 가운데, 셋째 귀신 본업은 배우로 좁해졌다. 지효는 광수를 의심, 광수는 "효섭이 무조건이다"라고 했다. 이때, 효섭의 땀샘이 폭발, 그리고 하하가 조용히 자리를 피했다. 반대편에서 은밀하게 효섭의 동태를 살폈다. 귀신 확신한 효섭이를 따라다니며, 하하는 숨어서 은밀하게 무언가를 준비, 단 둘이 마주쳤다. 갑자기 효섭이 뛰기 시작, 영문도 모른 채 뛰고 도망갔다. 모두 효섭을 쫓았다.
알고보니 하하가 사진기를 들고 자신의 아웃방법을 모르는 귀신을 역이용 시켰다.

결국 효섭이 귀신으로 드러났다. 속이는 것이 어렵다던 효섭이 초반부터 땀샘 폭발,지석진 하나 뜯고 허망하게 아웃했다. 하하 덕에 귀신인게 드러난 효섭도 서서히 본색이 드러냈으나 이미 때는 늦어버렸다. 결국 마지막 역시 땀샘을 폭발하며 아웃해 웃음을 안겼다. 시작부터 예능은 어렵다며, 셀프 비밀폭로는 물론, 어리바리도 폭발한 안효섭, 거짓말 못하는 순수청년美를 발산한 시간이었다. /ssu0818@osen.co.kr
[사진] '런닝맨'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