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인룸' 김희선, 이경영 배신으로 살해 혐의 체포..김해숙 손잡나 [Oh!쎈 리뷰]
OSEN 김나희 기자
발행 2018.11.05 07: 15

 '나인룸' 김희선이 살해 혐의로 체포된 가운데 그의 향후 행보에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4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나인룸'(극본 정성희/ 연출 지영수) 10회에서는 기산(이경영 분)에게 배신당해 살인 혐의로 체포되는 을지해이(김희선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을지해이는 기찬성(정제원 분)의 무죄를 받아낼 뻔했으나 오봉삼(오대환 분)이 들고온 결정적인 USB 때문에 실패했다. USB에는 기찬성이 자신이 죽인 사람과 면식이 있었다는 증거 영상이 담겨 있었고, 이로 인해 계획 살인 의심이 짙어진 기찬성은 그 자리에서 구속돼 긴장감을 높였다.

특히 기산은 아들이 무죄를 받지 못하자 을지해이에게 크게 분노했고, 이번 일에 장화사(김해숙 분)가 관련돼 있음을 직감하고 장화사의 은신처를 찾았다. 이때 마침 장화사를 돌보던 감미란(김재화 분)이 뒤를 밟혀 은신처가 발각됐고, 기산은 사람을 시켜 장화사를 살해하려고 했다. 
그래도 간발의 차이로 목숨을 구한 장화사. 이 과정에서 기유진(김영광 분)의 도움을 받은 장화사는 기산의 감시를 피해 을지해이의 집에 가게 됐고, 을지해이는 "(장화사가) 어머니의 사진을 가지고 있었다"는 기유진의 말에 장화사와 감미란을 잠시 집에 받아들였다. 
하지만 이후에도 기산은 계속해서 장화사의 행적을 쫓고 있었고 결국 그가 을지해이 집에 있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이에 기산은 을지해이가 없는 틈을 타 그의 집에 잠입, 장화사와 대면해 대화를 나눴다. 이때 마침 장화사는 기유진의 도움으로 과거의 기억을 되찾은 후였다.
기산을 본 장화사는 "왜 그랬어?"라고 물었고 기산은 "내가 사랑에 기대 사는 인간이 아니라는 걸 알았으니까"라고 답했다. 분노한 장화사는 "네가 알던 장화사는 없다"면서 "내가 두려운 게 뭔지 아니? 널 이대로 이 세상에 기산으로 살게 하고 죽는 거야"라고 복수를 다짐했다.
그리고 방송 말미, 기유진은 유품에서 나온 아버지의 사진을 보고 현재 기산의 민낯을 알게 됐다. 그러나 때마침 을지해이와 장화사가 힘을 합쳤다고 생각한 기산은 을지해이를 마현철(정원중 분) 살인 혐의로 체포당하게 만들어 앞으로 이어질 전개를 궁금하게 만들었다. 
이날 '나인룸'은 예측할 수 없는 전개로 시청자들이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 무엇보다 리체인지에 성공한 을지해이와 장화사가 체인지 때 있었던 일들로 인해 더 이상 완벽한 타인이 될 수 없다는 점이 증명된 상황. 이에 기산에 버림받은 을지해이가 앞으로 과연 누구의 편에 서게 될지 이목이 쏠린다. / nahee@osen.co.kr
[사진] '나인룸' 방송화면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