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인조 걸그룹 슈가틴트(유나 아라 연수 승아 나현)가 데뷔곡 '하트뿅'으로 가요계에 정식 데뷔했다.
'하트뿅'은 짝사랑 앞에서 마음을 숨기지 못하는 소녀의 마음을 담은 경쾌한 복고풍의 댄스곡이다. "하트 뿅"이라는 가사가 반복되는 후렴구 멜로디는 한번 들으면 뇌리에서 지우기 어렵다. 앙증맞은 하트댄스 또한 강한 중독성을 자랑한다. 다양한 포즈의 '하트춤'이 포인트 안무.


연수는 "복고가 콘셉트다. 우리 또래 친구들 뿐만 아니라 부모님들도 80.90년대 추억을 회상할 수 있다. 추억을 선물해드리는 복고풍 레트로 음악이다. 두번째 앨범도 복고풍 레트로로 방향을 잡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트뿅'이라는 앙증맞은 가사에 중독성 멜로디, 모든 하트가 다 들어가 있는 안무까지 발랄하면서도 흡입력이 강한 곡이라고 자부한다"고 덧붙였다.

슈가틴트는 배우 이태곤이 속해 있는 라마엔터테인먼트에서 기획해서 만들어진 1호 걸그룹이다. 보통 수년 동안 아이돌 트레이닝을 시키면서도 데뷔조차 하기 힘든 다른 기획사 시스템과는 다르다. 곡과 댄스까지 다 나온 상황에서 오디션을 통해 슈가틴트 멤버들을 뽑았다. 멤버들은 6개월의 준비를 한 끝에 데뷔했다.

리더인 연수는 "오디션을 볼때 이미 곡의 콘셉트가 다 있었다. 회사에서 콘셉트에 맞는 아이돌을 뽑았다. 뽑힌 멤버들은 이미 다른 곳에서 연습생을 했다든지 오디션 프로그램에 지원하는 등 준비가 되어 있었다. 곡이랑 안무가 이미 나와 있어서 저희는 단기간에 훈련을 하기만 하면 됐다"고 설명했다.
승아는 슈가틴트 팀 분위기에 대해 "시작한지 얼마 안된만큼 팀 분위기가 너무 좋다. 정말 해맑고 서로 가족같이 의지하고 있다. 의쌰의쌰 하면서 조언도 많이 해준다"고 전했다.
연수는 "멤버들 각자의 개성이 뚜렷하다"며 "많은 분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나현은 "가수의 꿈은 계속 꿨지만 막연하고 불안한 마음이 컸다. 마지막으로 보고 안 되면 접자고 생각하고 본 오디션이 슈가틴트 오디션이었다. 살면서 욕심을 부린 적이 별로 없는데, 이번에는 욕심을 부려야할 때라고 생각한다. 정말 많이 노력해서 무대에서 완벽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아라는 "유명해지든지 안 유명해지든지 초심을 잃지 말자고 멤버들끼리 이야기를 많이 한다"며 "방송 데뷔를 본격적으로 하게 되면 정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메인보컬 유나는 "어릴 때부터 가수를 꿈꿨다. 세 살 때부터 이효리 선배님 춤을 따라 추고 초등학교 5학년때 '케이팝 스타'에 나갔다. 슈가틴트로 데뷔한만큼 정말 팬들에게 오래 사랑받는 걸그룹이 되고 싶다. 메인보컬이지만 노래만 하는게 아니라 춤도 잘 추고 싶다. 다재다능한 엔터테이너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
슈가틴트의 롤모델은 모모랜드였다. "모모랜드 선배님들의 무대를 보면 엄청난 에너지를 느낀다. 무대 위에서 뿜어져 나오는 에너지를 배우고 싶다"며 "저희도 비글미가 있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는다. 우리만의 넘치는 에너지와 매력을 무대에서 펼쳐보이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rooker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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