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하는 자리에 갈 수 있는 선수"...'대승' 펩, '2골 2도움' 스털링 극찬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8.11.05 07: 20

맨체스터 시티가 화력쇼를 선보이며 사우스햄튼을 완파했다.
맨시티는 5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서 열린 사우스햄튼과 2018-2019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1라운드서 6-1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맨시티는 승점 29를 기록하면서 리버풀(승점 27)을 2위로 밀어내고 선두 자리에 복귀했다.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요구하는 것을 잘 따라오는 선수들의 감독이라는 것은 큰 즐거움"이라며 "전반전 말미 골을 넣은 게 후반전을 위해 좋은 상황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대승의 일등공신은 2골 2도움을 기록한 라힘 스털링이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스털링은 최고의 선수인데 어리기까지 하다. 훌륭하고 위협적이며 빠르고 영리하다. 의욕과 야망, 결단력을 갖고 있다. 좌, 우, 중앙 모든 곳에서 뛸 수 있고, 라인 근처에서 공을 받아낼 수 있는 선수"라고 극찬을 보냈다.
이어 "스털링이 이렇게 기량을 향상시킬 수 있는 이유는 그의 정신력에 있다. 첫 시즌, 공이 박스 안에 도달했을 때 그는 두려워했고 공을 넘겨 줄 다른 선수를 찾았다"며 "우리는 대화를 나눴고, 골을 넣지 못해도 상관없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난 이제 그가 골과 도움을 하는 것 그리고 중요한 위치가 되는 것을 즐기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스털링은 더 나은 선수가 될 수 있다. 자기가 원하는 자리에 도달할 수 있는 선수"라고 칭찬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공을 가졌을 때와 없었을 때 모두 정말 대단한 경기력이었다. 사네도 마찬가지이고, 어린 선수들에게는 더욱 발전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며 기대했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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