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의 스트라이커' 디디에 드록바(40, 피닉스 라이징)가 미국서 또 하나의 우승 타이틀을 추가할 것으로 보인다.
드록바는 지난 4일(한국시간) 열린 미국의 '2018 유나이티드 사커 리그(USL)' 오렌지 카운티와의 플레이오프 서부컨퍼런스 파이널에 선발 출장, 후반 쐐기골을 터뜨려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이제 드록바는 오는 9일 열리는 루이스빌 시티와의 USL 챔피언십에서 우승 타이틀을 노리게 됐다. 피닉스의 구단주 겸 선수로 뛰고 있는 드록바는 이번 시즌을 마지막으로 은퇴한다고 발표, 선수생활 마지막 우승컵에 도전하게 됐다.

드록바는 첼시에서만 리그와 FA컵에서 4번씩 우승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도 경험했다. 갈라타사라이에서도 우승을 경험한 드록바는 이제 불혹의 나이에 또 하나의 우승컵을 노리고 있다.
한편 USL은 미국 프로축구 1부리그인 메이저리그사커(MLS)와는 별개의 리그다. 승강제가 없다. 동부 컨퍼런스(16개팀)와 서부 컨퍼런스(17개팀)로 나뉘어 있으며 8개팀씩 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
피닉스는 서부 컨퍼런스 3위였지만 1위 오렌지 카운티를 꺾고 컨퍼런스 정상에 올랐다. 이제 양대 리그 우승팀을 가리는 챔피언십만 남겨뒀다. 루이스빌 시티는 동부 컨퍼런스 2위팀이며 1위팀인 뉴욕 레드불스2를 5-1로 꺾고 챔피언십에 올랐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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