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윌이 '명품 발라더'의 귀환을 알렸다. 여기에 유연석, 마마무 화사 등이 지원사격을 펼쳤다.
케이윌은 5일 오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정규 4집 파트 2 '想像;Mood Indigo'(상상;무드 인디고) 발매기념 인터뷰를 진행했다.
케이윌은 "지난 봄에 싱글앨범을 발매했다. 이번에 정규 4집으로 완성하게 됐다. 가을을 준비하면서 만들었다. 앨범은 약 1년만이다.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실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케이윌은 "최대한 자연스럽게 나를 표현하려고 했다. 과하지 않으려고 했다"라며 "어쩌면 지금은 앨범의 시대는 아닐 수도 있다. 그래도 기다려주신 분들을 위해 열심히 만들었다"고 털어놨다.
특히 케이윌은 이번에 힘을 많이 뺐다고 말했다. 케이윌은 "스스로 프로듀싱 작업을 하면서 부담감보다는 재미있게 하려고 했다"고 강조했다.

케이윌은 이번에 공동프로듀서로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그는 "내가 만든 노래가 어쩌면 제일 나에게 어울릴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했다. 나의 진짜가 담기면 세상이 아는 시대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앨범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한 케이윌은 "뮤지컬을 하면서 마음이 편해졌다"라며 "솔로가수로 10여년 활동하지 않았나. 그동안 다른 사람들이 연습하는 것을 볼 일이 없었다. 그러다 뮤지컬을 하면서 다른 사람들이 연습하는 것을 보고 함께 토론을 하게 됐다. 나는 노래를 하기 위해 만드는 사람이라는 것을 깨닫게 됐다. 프로듀싱을 편하게 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케이윌은 "들으시는 분들도 자연스럽게 앨범을 받아들였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타이틀곡 '그땐 그댄'은 작곡가 김도훈과 작사가 김이나가 케이윌이 함께 작업한 곡이다. 순수하게 사랑했던 시절에 대한 회상을 아련하고 감동적으로 그려낸 곡으로, 레트로한 사운드와 트렌디한 사운드를 적절히 믹스해 곡의 감동을 더한 하이브리드 팝 발라드다.
케이윌은 "케이윌표 발라드라고 사람들이 기대하시는 것이 있다면 그 것에 맞는 것 같다. 새로운 편곡이 돋보일 것이다. '하이브리드 팝발라드'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땐 그댄'의 뮤직비디오에는 유연석도 출연한다. 케이윌은 "유연석과 친분이 있지는 않았다. 통화를 한 적이 있었다. 그러다 이번에 뮤직비디오를 출연하게 되면서 가까워졌다. 흔쾌히 출연을 수락해줬다"고 밝혔다.
사실 케이윌은 이번 뮤직비디오에 본인이 직접 출연하려 했었다고도 고백했다. 케이윌은 "잠정적으로 내가 나가는 분위기였다. 하지만 유연석이 나오게 되면서 내가 나오지 않게 됐다. 회사의 권유였다. 일부러 내가 나가지 않은 것은 아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수록곡 '착해지지 마요'에는 마마무 화사가 참여했다. 케이윌은 "남녀 듀엣곡을 안부른지 오래 됐다. 마마무는 워낙 실력이 좋은 그룹이라 함께 작업을 해보고 싶었다. 화사가 흔쾌히 피처링 작업을 수락해줘 고마웠다. 바쁜 스케줄 속에서 재미있게 해줬다. 이번 앨범에 대한 응원까지 해줘 정말 감사했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한편, 케이윌의 정규 4집 파트 2 '想像;Mood Indigo'(상상;무드 인디고)와 수록 타이틀곡 '그땐 그댄'은 오는 6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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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스타쉽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