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네라디오' 문희경 신효범이 남다른 솔직 입담과 완벽한 노래실력으로 청취자를 사로잡았다.
5일 방송된 SBS 러브FM '송은이 김숙의 언니네라디오'에서는 가수 문희경 신효범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문희경은 폐경과 갱년기를 주제로 한 뮤지컬 '메노포즈'를 홍보하며 50대 여성들에게 힘을 불어주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문희경은 '메노포즈'를 언급하며 "폐경 이후 여자로서 좌절감을 겪지만, 백화점에서 만나면서 친구가 되고 갱년기를 치유해가는 과정을 담는다. 치유를 담은 작품이다. 보시는 관객들이 공감하는 말이 정말 많다"고 말했다.
DJ 송은이 역시 "폐경이 곧 우울감에 빠지고 세상이 끝난 것 같은 느낌을 줄 때가 있는데 정말 유쾌하게 지나가게 만들어준다. 많은 도움을 주는 뮤지컬이다"고 설명했다.
문희경은 "홍지민, 신효범, 박준면, 나, 황석정, 조혜련 등이 출연한다. 뮤지컬 배우들과 핫한 배우들이 섞여서 공연의 질도 좋다. 정말 귀엽고 사랑스러운 연기를 볼 수 있을거다"며 기대감을 높였다.
또 신효범은 MBC '나는 가수다' 출연 당시 나빴던 건강에도 좋은 무대를 선보인 것과 관련, "무대에서의 나는 내가 아니다. 또 다른 존재라고 생각한다. 골골하다가도 무대에 오르면 어디서 그런 힘이 나오는지 모르겠다. 무대가 내겐 각성제 수준이다. 무대에서는 모든걸 다 잊고 집중할 수 있다"고 말했다.
문희경은 '힙합의 민족'에 출연하며 랩을 선보여 화제를 모은 터. 문희경은 즉석에서 랩을 선보인 뒤 "내 얘기를 내가 쓴다는게 좋았고 젊은 친구들과 소통할 수 있어서 좋았다. 연습실에서 연습하고 피곤해도 힙합 프로그램을 다 본다. 랩의 세계에 푹 빠져있다. 올드한 세대가 됐는데 젊은 친구들과 어울리기 위한 노력을 한다. 뒤지지 않으려 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또 다시 힙합 서바이벌에 나갈 생각은 없다고. 문희경은 "가사 외우는 게 너무 힘들었다. 대본은 잘 외우는데 랩 가사 외우기는 힘들더라. 힙합 프로그램 출연 이후 드라마 대사를 외우는 게 껌이더라. 유명한 래퍼들이 가사 저는 것 이해간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두 사람이 출연하는 뮤지컬 '메노포즈'는 폐경기를 맞은 중년 여성들의 고민을 유쾌하고 코믹하게 담은 뮤지컬이다. 오는 27일부터 2019년 1월 20일까지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공연된다./jeewonjeong@osen.co.kr
[사진] SBS 보이는라디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