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촬영 지연 걱정"..이종석, 자카르타 억류 직접 알린 이유 [종합]
OSEN 김나희 기자
발행 2018.11.05 17: 14

배우 이종석이 자카르타에 억류된 사실이 알려져 파장이 일고 있다.
이종석은 5일 SNS에 "(자카르타) 팬미팅은 감사한 마음으로 잘 마쳤다. 그런데 자카르타에 저의 모든 스태프와 함께 발이 묶인 상황이다. 어제부터 억류된 것 같다"라는 글을 올려 충격을 안겼다.
그는 "자카르타 현지 프로모터가 본인들의 공연 수익 금액을 당국 세무서에 축소 신고했고 그로 인해 전혀 관련 없는 저와 스태프의 여권을 가져가서 돌려주지 않고 있다"면서 "조속한 해결을 바란다.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라고 당황한 심경을 전했다. 그러나 이내 "엄마, 나 오늘 늦게 들어가"라는 글을 덧붙이며 분위기를 전환해 팬들을 안심시키기도.

이에 대해 이종석 소속사 A-MAN프로젝트 측은 OSEN에 "원래는 어제(지난 4일) 출국을 했어야 하는데 하지 못했다. 다시 호텔로 돌아왔고 해당 업체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소속사는 이어 "자카르타 현지 업체가 티켓 판매량을 축소 신고했는데 그 부분이 이슈가 돼서 발이 묶인 것으로 알고 있다"라며 "이종석 배우가 자신 때문에 드라마 촬영 일정이 미뤄질까봐 걱정하고 있다. SNS 글도 조속한 해결을 바라는 마음에서 작성한 것 같다"라고 전했다.
앞서 이종석은 아시아 팬미팅 투어 '크랭크업'을 진행 중이었다. 최근 자카르타를 방문해 성황리에 팬미팅을 마무리한 상황. 그러나 갑작스럽게 그곳에 억류됨에 따라 향후 예정된 필리핀, 마닐라 팬미팅과 새롭게 합류한 tvN 드라마 '로맨스는 별책부록' 촬영 일정에 차질을 빚는 것은 아닌지 걱정을 유발하고 있다.
이에 이 소식을 접한 팬들은 "이런 황당한 일도 있다니", "건강하게 하루빨리 돌아오세요", "원만히 잘 해결됐으면", "다같이 깜짝 놀랐을 듯", "답답하겠다" 등 수많은 응원과 격려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이하 이종석 SNS 전문. 
팬미팅은 감사한 마음으로 잘 마쳤어요
그런데 자카르타에 저의 모든 스텝과 함께 발이 묶인 상황입니다. 어제부터 억류 되어 있는 것 같은데요.. 자카르타 현지 프로모터인 yes24가 본인들의 공연 수익 금액을 당국 세무서에 축소 신고했고 그로 인해 전혀 관련없는 저와 저의 스텝에 여권을 가져가서 돌려주지 않고 있습니다. 
yes24와 그 에이젼시인 더크레이티브랩, 유메토모의 조속한 해결을 바랍니다.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엄마 나 오늘 늦게 들어가) / nahee@osen.co.kr
[사진] OSEN DB, 이종석 SNS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