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양키스의 FA 목표물은 브라이스 하퍼가 아니라 매니 마차도인가.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5일(이하 한국시간) 주요 FA 선수들의 소식을 전했다. FA 최대어로 평가받는 하퍼와 마차도에 대한 내용이 주를 이뤘는데 양키스가 하퍼 영입전에 철수한 가운데 마차도 영입에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관계자 소식에 따르면 내년 시즌 핀스트라이프 유니폼을 입은 하퍼의 모습은 볼 수 없을 전망이다. 양키스는 애런 저지, 지안카를로 스탠튼, 애런 힉스 등 외야 자원이 풍부하다. 최근에는 베테랑 외야수 브렛 가드너와도 1년 재계약을 맺었고, 제이코비 엘스버리와 클린트 프레지어의 부상에서 돌아와 외야는 포화 상태다.

MLB.com은 '양키스는 디디 그레고리우스가 토미 존 서저리를 받은 가운데 J.A. 햅, CC 사바시아, 랜스 린, 데이비드 로버트슨, 잭 브리튼이 FA로 풀렸다. 양키스는 내야와 투수 보강이 우선이다'고 설명했다. 그레고리우스가 빨라야 내년 6월 복귀가 가능한 만큼 유격수 마차도를 영입할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양키스가 마차도 영입에 얼마나 적극적으로 나설지 미지수. 현지에선 양키스가 마차도 영입에 미온적이라는 소식이 나오고 있다. 최우선 보강 포인트는 선발투수로 FA 시장에 패트릭 코빈, 댈러스 카이클, 찰리 모튼, 네이선 이볼디 등 수준급 자원들이 시장에 나와 있다.
양키스가 아니더라도 많은 팀들이 하퍼와 마차도에 관심을 갖고 있다. 큰 손으로 떠오를 가능성이 높은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두 선수 모두 접촉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시카고 컵스도 하퍼에 관심을 가질 만한 팀으로 거론되는 중이다. /waw@osen.co.kr
[사진] 하퍼-마차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