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터졌다. 김재환(두산)이 첫 타석부터 큼지막한 타구를 터뜨리며 타격감 회복을 예고했다.
김재환은 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SK와의 한국시리즈 2차전에 4번 좌익수로 선발 출장했다.
0-0으로 맞선 2회 선두 타자로 나선 김재환은 SK 선발 문승원의 1구째를 그대로 잡아 당겼고 우중간 펜스를 직격하는 큼지막한 타구를 생산했다. 김재환은 여유있게 2루에 안착했다.

지난해 한국시리즈 타율 2할1푼1리(19타수 4안타) 1홈런 3타점에 그쳤던 김재환은 1차전서 4타수 1안타에 그쳤다. 7회 내야 안타를 때린 게 전부였다.
2차전 첫 타석부터 거포 본능을 발휘한 김재환이 제 모습을 되찾는다면 두산의 화력은 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what@osen.co.kr
[사진] 잠실=손용호 기자 spjj@osen.co.kr 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이동해 기자 eastsea@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