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계 큰 별 지다"…故신성일, 오늘(6일) 영결식·발인식 엄수 [Oh!쎈 이슈]
OSEN 정지원 기자
발행 2018.11.06 06: 45

고(故) 신성일의 영결식과 발인식이 오늘 오전 진행된다. 
고 신성일의 영결식은 5일 오전 10시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에서 진행된다. 이후 11시 발인식이 엄수된다. 

고인은 약 1년 반동안 폐암 투병을 하던 중 4일 오전 2시 25분 향년 81세 나이로 숨을 거뒀다. 유족으로는 아내 엄앵란과 자녀들이 있다. 
4일 차려진 고 신성일의 빈소에는 영화계 및 정계 인물들이 대거 모습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최불암을 비롯, 이순재, 신영균, 임하룡, 김수미, 안성기, 조인성, 황혜영, 선우용여, 박지미, 문희, 박상원, 박술녀, 이덕화, 이정섭, 장미희, 김흥국, 전원주, 이상용, 조형기, 김동현 등이 빈소를 찾았다. 
고인은 2000년 제16대 총선에서 대구 동구 국회의원으로 당선돼 의정활동을 펼친 바 있다. 이에 보수 정치인들의 조문도 잇따랐다. 이회창 전 자유선진당 대표,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 김병준 비대위원장, 나경원 의원, 이재오 상임고문, 바른미래당 유승민 의원, 정병국 의원, 무소속 서청원 의원 등 보수 정치인들이 추모했다. 
문재인 대통령 역시 빈소에 근조화환을 보내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위로했다. 
한편 고 신성일은 1960년 신상옥 감독의 영화 ‘로맨스 빠빠’로 데뷔해 최고의 인기를 누리며 국민배우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500편이 넘는 영화에서 주연으로 캐스팅됐고 1964년 당대 최고의 여배우 엄앵란과 결혼해 원조 스타 커플로 등극하며 화제를 모았다. 
그는 지난해 6월 폐암 3기 판정을 받은 뒤 치료에 집중하며 최근까지 영화 '소확행(가제)' 제작을 준비하는 등 열정을 보여왔다. 불과 한 달 전인 10월 4일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에 참석해 레드카펫을 걷는 등 완쾌 의지를 내비쳤으나 타계했다. 
고 신성일의 장지는 경북 영천 선영이다. /jeewonjeong@osen.co.kr
[사진] 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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