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 다이어터’ 가수 휘성이 최고의 한끼를 맛봤다.
5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서는 휘성, 김조한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가장 먼저 휘성의 냉장고가 공개됐다. 휘성은 20년째 다이어트 중이라며 어렸을 때 치킨 4마리를 혼자 먹어봤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무려 30kg를 감량했으며 피나는 노력으로 지금의 몸매를 유지하고 있다고. 휘성은 “음미하기보단 처먹는 걸 좋아한다”며 취향을 밝혔다.


휘성의 냉장고는 견과류가 가득 차 있었다. 역시 가득 담긴 밑반찬에는 어머니의 사랑이 느껴졌지만, 휘성은 “다이어트 오래 하다 보니까 양념을 못 먹는다. 매운 걸 먹으면 구른다”고 말해 셰프들을 고민케 했다.
과일 역시 어머니가 갖다 놨으나 휘성은 깎아먹지 않아서 먹지 못하고 있다고. 이에 김조한은 “안 먹는 거 있으면 옆 냉장고에 갖다 놔라”고 말했다. 휘성의 냉장고에는 복숭아향이 나는 술이 있었다. 휘성은 “3도 술을 나눠 먹는다. 술을 안 마시다가 올해부터 마신다. 3도가 1도 같을 때가 있다. 그럴 때 살짝 섞는다”고 설명했다.
휘성은 ‘프로 다이어터’였다. 살이 오르면 닭가슴살 팩을 하루에 두 팩만 먹고 식사를 끝낸다고. 목을 많이 쓰는 가수의 냉장고답게 개복숭아물도 눈에 띄었다.

휘성은 “튀긴 것도 좋아하고 매운 것도 좋아한다. 못 먹을 뿐이었다. 튀김은 크로켓 좋아하고 탕수육은 찹쌀 탕수육 좋아한다. 어쩌다 한 번 먹으러 간다. 오늘 나오면 먹을 수 있다. 오늘은 최고의 한끼를 먹어야 하니까”라며 기대를 전했다.
휘성의 희망요리는 ‘굶지마 바보야’, ‘소울 담긴 비엔나소시지 안 되나요’였다. 휘성은 공복 시간을 무려 24시간 가까이 갖고 있었던 터. “배고프다”며 셰프들의 요리를 기대했다.
가장 먼저 ‘굶지마 바보야’에서는 정호영 셰프의 ‘크로켓까지 생각했어’와 이연복 셰프의 ‘등심은 맛있어’가 맞붙었다. 두 사람의 대결에서는 이연복 셰프의 사자두가 승리했다. ‘소울 담긴 비엔나소시지 안 되나요’에서는 김풍 작가의 ‘소바로우’와 미카엘 셰프의 ‘해비한 소시지’가 대결한 결과 김풍이 이겼다. / besodam@osen.co.kr
[사진] ‘냉장고를 부탁해’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