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 일으킨 뮐러 아내, 코바치 뮌헨 감독에게 사과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8.11.06 07: 52

토마스 뮐러의 아내가 자신이 비난했던 니코 코바치 바이에른 뮌헨 감독에게 직접 사과했다.
영국 '미러'는 지난 5일 "SNS상에서 논란의 여지가 있던 발언을 올렸던 토마스 뮐러의 아내 리사 뮐러가 니코 코바치 바이에른 뮌헨 감독에게 사과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3일 뮌헨은 독일 바이에른 일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18-2019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0라운드 프라이부르크와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뮌헨은 후반 35분 세르지 나브리의 선제골로 앞서갔으나, 후반 44분 루카스 홀러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며 승점 1에 만족해야만 했다.
같은 라운드 승리를 거둔 리그 선두 보르시아 도르트문트(승점 24)와 차이는 더욱 벌어졌다. 이날 코바치 감독은 뮐러를 벤치에 대기시켰다. 그는 후반 26분이 되어서야 하메스와 교체로 경기장에 투입됐다.
VIP석에서 경기를 관람하던 리사 뮐러는 자신의 SNS에 교체 투입 당시 뮐러와 코바치 감독의 사진을 올리며 남편의 투입이 늦었다고 불만을 터트렸다.
리사 뮐러는 "그(코바치 감독)는 천재(뮐러)를 후반이 되어서야 경기장에 넣었다"고 지적했다. 리사 뮐러는 자신의 발언이 논란이 되자, 경기 직후 자신의 SNS를 급하게 삭제했다. 하지만 이미 인터넷 상에 퍼진 상황.
토마스 뮐러는 자신의 아내의 경솔한 발언에 대해서 자신을 사랑해서 저지른 실수라고 옹호하면서 분명히 아쉬운 행동이었다고 선을 그었다.
직후 리사 뮐러는 자신의 SNS에 토마스 뮐러와 찍은 사진을 모두 지웠다. 이후 직접 코바치 감독에게 사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바치 감독도 선수의 발언이 아니라며 담담히 리사 뮐러의 사과를 받아들이며 사건은 종결됐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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