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 문호 열자마자 린드블럼 선정, 최동원상 수상 이유는?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8.11.06 13: 00

두산 베어스 조쉬 린드블럼(31)이 외국인 선수 최초 '최동원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사단법인 최동원기념사업회는 6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야구회관에서 'BNK 부산은행 최동원상' 수상자로 린드블럼을 수상자로 발표했다. 
지난 2011년 세상을 떠난 故 최동원을 기리기 위해 제정된 이 상은 올해로 5번째를 맞이한다. 2014년 양현종(KIA)이 초대 수상의 영광을 안았고, 2015년 유희관, 2016년 장원준(이상 두산), 2017년 다시 양현종이 수상했다. 양현종은 2회 수상자다.

올해부터는 외국인 선수들까지 후보에 포함시켰고, 린드블럼이 외국인 선수 최초의 최동원상을 수상했다. 최동원기념사업회는 "진정한 최동원 정신을 기리기 위해 올해부터는 내외국인 투수를 가리지 않고 객관적 성적을 기준으로 해 최고의 투수를 뽑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5년 롯데 자이언츠 유니폼을 입고 KBO 무대에 데뷔한 린드블럼은 '린동원'이라는 별명으로 불리며 최동원과 밀접한 관련을 맺어왔다. 올 시즌에는 두산 유니폼으로 갈아입고 26경기 168⅔이닝, 15승 4패 평균자책점 2.88로 두산의 정규시즌 우승을 이끄는 에이스 역할을 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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