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이 똑같은 사람들은 머리도 똑똑한 것일까. '문제적 남자들'과 이름이 똑같은 사람들은 탁월한 문제 풀이 실력을 보여주면서 한치 앞도 알 수 없는 흥미진진한 대결을 펼쳤다. 승부의 결과 이장원과 성형외과 이장원이 가장 많은 문제를 맞췄다.
6일 오후 방송된 tvN '문제적 남자'에서는 동명이인 짝궁특집이 진행됐다. 전현무의 짝궁인 전현무는 건대 물리 학과 출신으로 외모도 꼭 닮았다. 건대 전현무는 "전현무로 사는 삶이 싫지는 않고 재미있다"라고 말했다. 건대 전현무는 댄스 동아리 오디션을 보기 위해서 '루시퍼' 댄스를 췄다고 밝혔다. 전현무와 건대 전현무는 '루시퍼' 춤으로 하나가 됐다.
하석진과 동명이인은 서강대 공대 하석진은 컴퓨터와 신기술에 관심이 많았다. 이장원의 동명이인인 성형외과 원장 이장원은 이장원이 유명하지 않기 때문에 크게 에피소드를 겪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타일러의 동명이인인 영억 강사 타일러는 재주가 많았다. 영어강사 타일러는 등산을 즐기고, 엄청난 풍경화 실력을 자랑했다. 변호사 박경은 6년째 변호사로 활동하면서 국선 변호사 활동까지 병행했다.
첫 번째 영역은 독창성과 규칙을 발견하는 전두엽 뇌풀기였다. 박경은 첫문제에 5초만에 부저를 누르면서 정답을 맞췄다. 두번째 문제 역시 박경이 먼저 규칙을 알아냈지만 정확한 정답을 적지 못하면서 하석진에게 기회를 뺏겼다. 세번째 문제에서는 이장원이 거의 다 문제를 풀었지만 마지막에서 어처구니 없는 답을 내놓으면서 하석진팀에게 답을 뺏겼다. 이장원 팀은 네 번째 문제에서도 다른 팀들의 답을 모아서 최종 정답을 맞췄다.
전두엽 활성문제 다섯 번째는 만만치 않았다. 펜 8개가 각각 다른 펜 5개 이상과 닿도록 하라는 문제에서 장원즈와 박경즈 모두 오답을 냈다. 현무즈에서 건대 전현무의 활약으로 답을 맞췄다.

수와 공간의 뇌 두정엽에 관한 뇌풀기 영역에서도 팽팽한 두뇌싸움이 펼쳐졌다. 현무즈는 이과 전공자들을 제치고 먼저 답을 맞췄다. 현무즈는 저울을 사용하는 문제까지 3연속 정답을 맞추며 앞서 나갔다. 마지막 문제를 앞두고 현무즈와 장원즈와 석진즈는 3대 3대 3으로 동률을 이뤘다.
마지막 문제는 알파벳 H에 직선 3개를 그어서 삼각형 7개를 만들어야했다. 하지만 쉬워 보이는 문제에 다들 고전을 면치 못했다. 이장원은 긴 고민 끝에 결국 정답을 맞췄다. 석진즈와 현무즈 역시도 정답을 그려놓고 답을 내지 못하면서 아쉬워했다. /pps2014@osen.co.kr
[사진] '문제적남자'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