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화→개명"..'볼빨간 당신' 아비가일 母, 못 말리는 한국 사랑[종합]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8.11.07 00: 19

'볼빨간 당신' 파라과이 모녀의 남다른 한국 사랑이다. 
6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볼빨간 당신'에서는 파라과이 출신 방송인 아비가일과 그녀의 어머니인 이사벨의 이야기가 펼쳐졌다. 아비가일의 어머니는 한국으로 귀화할 정도로 남다른 한국 사랑을 보여줘 눈길을 끌었다. 
아비가일의 어머니는 가족들의 아침 식사를 위해 청국장을 끓였다. 아비가일은 엄마의 못 말리는 청국장 사랑을 폭로하기도 했을 정도. 아비가일의 어머니는 가족들을 위해 정성껏 음식을 준비했고, 아비가일의 동생도 공개됐다. 

아비가일의 어머니는 청국장부터 김치까지 한국 음식을 좋아하는 모습이었다. 반면 아비가일은 토스트를 외쳐 눈길을 끌었다. 아비가일의 어머니는 정성껏 한국 음식들로 아침을 차려냈다. 아비가일과 동생도 맛있게 식사를 했다. 
아비가일 어머니의 한국 사랑은 남달랐다. 이사벨은 "한국에 처음 온 것은 2002년 월드컵 때였다. 사실 여섯 살 때부터 한국 사람들을 만났다. 한국 사람들이 우리집 옆에 이사 와서 친구들이 다 한국 사람들이었다"라며, "나는 파라과이 친구들도 있었지만 너무 재미 없었다. 나는 한국 사람들을 만나고 싶다는 결론을 내렸고, 그래서 한국에 오게 됐다"라고 털어놨다. 
또 이사벨은 "번역사로 일하고 있었다. 학원에서 아침 7시부터 8시까지 강의를 하고, 또 번역을 했다. 많이 어려웠지만 너무 행복했다. 공부해서 귀화 시험도 봤다"라면서 한국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특히 이사벨은 애국가를 직접 부르기도 했다. 
이사벨의 한국 사랑은 남달랐다. 이사벨은 귀화한 것은 물론, 이름까지 바꾸고 싶어했다. 이사벨은 "한국에 왔을 때부터 일밖에 안 했다. 구경하면서 내가 사랑하는 나라 너무 보고 싶다. 사실은 이름도 바꾸고 싶다. 한국에서 이름이 너무 길어서 힘들다. 몇 년 전부터 이름을 바꾸고 싶었는데, 애들이 안 좋아할 것 같다는 두려움이 있었다. 사실은 이름을 바꾸고 싶은 꿈이 있다"라고 진심을 털어놨다. 
이사벨이 바꾸고 싶어 하는 이름은 '선덕'이었다. 13년 전 이사벨이 한국에서 고생하며 지쳐 있을 때 꿈에 나타난 여인 때문. 그 여인은 이사벨을 응원해줬고, 당시 꿈에서 선덕이란 이름을 들었던 것. 이사벨은 아이들이 찬성의 뜻을 내놓자 개명 신청서를 함께 작성하면서 본격적으로 개명을 위한 절차에 들어갔다. 아비가일과 이사벨은 '이선덕'이란 이름으로 개명하기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나섰다. 
양희경 가족들의 이야기도 시작됐다. 양희경은 아들과 함께 '한량TV'를 점검했다. 두 사람은 팬들의 반응을 보면서 즐거워했다. 양희경은 느타리버섯 들깨탕을 준비하는 모습을 방송을 담기도 했다. 요리 노하우를 공개해 흥미를 높이기도 했다. 양희경의 아들 역시 버섯 요리로 양희경에 대적할 만한 음식을 탄생시켰다. 양희경의 지인들이 심사위원으로 출연해 이들의 요리를 평가했다. 심사위원들은 양희경이 만든 들깨탕에 대해 좋은 반응을 보이면서 감동했다. /seon@osen.co.kr
[사진]KBS 2TV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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