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인천이다. SK 와이번스와 두산 베어스가 나란히 1승 1패를 거두고 자리를 옮긴다.
SK와 두산은 7일 SK 행복드림구장에서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3차전을 치른다.
두 팀은 잠실에서 열린 1차전과 2차전을 각각 1승 1패로 기록했다. SK가 1차전을 잡으며 기선제압에 성공했지만, 2차전 두산이 반격에 성공했다. SK로서는 홈에서 반격을, 두산은 기세를 잇기 위해 나선다. 3차전 선발 투수로 SK는 메릴 켈리를 두산은 이용찬을 예고했다.

켈리는 올 시즌 12승 7패 평균자책점 4.09의 성적을 남겼다. 플레이오프 2차전에 선발로 나와 갑작스러운 손저림 현장으로 4이닝 소화 후 내려갔지만, 4피안타 5탈삼진 1볼넷 1실점(비자책)으로 안정적인 피칭을 펼쳤다. 그러나 5차전에서는 중간 계투로 나와 2⅔이닝 5실점(3자책)으로 다소 흔들렸다. 올 시즌 두산을 상대로는 5경기 나와 3승 1패 평균자책점 3.03로 강했다.
두산은 이용찬이 나선다. 이용찬은 올 시즌 25경기에서 15승 3패 평균자책점 3.63을 기록했다. 토종 선발 투수 중 가장 많은 승리와 가장 낮은 평균자책점이다. 다만, SK를 상대로는 3경기 1승 1패 평균자책점 5.68로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줬다. /bellsto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