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세고민ing" '아내의맛' 서유정♥정형진, '부모'라는 책임의 무게[Oh!쎈 리뷰]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8.11.07 07: 15

늦깎이 신혼부부인 서유정, 정형진이 2세 고민에 대한 솔직한 심경을 털어놓았다.  
6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아내의 맛'에서 다양한 에필로그가 전파를 탔다.
먼저 안상훈, 서민정 부부의 캠핑을 떠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딸 예진이 마저 상훈에게 "아빠 어제 택배보더라, 왜 이렇게 많이 샀냐"고 물어 웃음을 안겼다. 택배사랑인 안상훈은 "우리가 한 번도 캠핑간 적 없지 않냐"면서 기본적인 것들이 필요했다며 반론했다. 

특히 스페셜한 친구들까지 준비됐다고 했다. 알고보니 이름만 아는 랜선친구라고. 게임하면서 인생 중대한 얘기들을 나눈 사이라고 했다. 서민정은 "남편이 컴퓨터 게임 좋아한다, 슈팅게임에서 만난 친구"라면서 얼굴은 본 적 없으나 경조사까지 챙기는 건 기본, 얼굴만 못 본 진짜 베스트프렌드라고 했다. 생각보다 랜선친구와 깊은 우정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안상훈은 "이러고 갔는데 가서 어색하면 어떡하냐"면서 궁금하면서도 설레는 모습을 보였다. 심장 쫄깃한 랜선친구와 첫만남, 한껏 상기된 모습으로 친구를 찾아나섰다. 이어 낚시를 하는 한 무리를 발견, 마침내 랜선친구와 5년만에 첫 대면하게 됐다. 익숙한 목소리에 두 사람은 포옹으로 첫 인사를 나눴다. 랜선친구는 미국인이 아닌 이탈리아인이었다. 두 사람은 "밤마다 함께 게임했다"면서 생각보다 어색하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광활한 대자연 속에 위치한 캠핑지에 도착했다. 알고보니 랜선친구 '쌀'은 캠핑전문가였다. 순식간에 대신 텐트까지 쳤다. 단 2분만에 완성이었다.이어 본격적으로 점심을 준비를 만들기 앞서, 낚시를 하기로 했다. 
두 사람은 마치 게임을 하듯, 낚시 대결로 은근한 신경전이 오고갔다. 
이때, 안상훈은 낚싯줄을 꼬이게 하면서 일을 벌렸다. 자존심 제대로 구겼다. 결국 랜선친구의 도움으로 해결했으나, 계속해서 수난시대가 이어졌다. 급기야 랜선친구는 "너 해고야"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드디어 낚시가 시작됐으나, 랜선친구 쌀이 먼저 물고기를 낚았다. 이때, 딸 예진에게도 입질이 왔다. 안상훈이 도와줬으나, 다와서 놓치고 말았다. 모두 "다 된 밥에 아빠 뿌리기"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서유정 정형진 모습이 그려졌다. 두 사람은 '칡주'를 만들겠다며, 직접 칡을 산산조각냈다. 그리곤 빻아서 소주를 잔뜩 넣었다. 칡반 소주반이 되자, 이번엔 꿀도 잔뜩 첨가했다. 이를 완성한 후 서유정은 "산에서 마시는 소주같다, 깨끗한 뒤끝 맛"이라면서 "숙취도 없다더라"고 말하며 칡주를 예찬했다. 급기야 칡주의 향에도 빠져들었다.   
다음날 아침, 두 사람은 어디론가 향했다. 남편생일 여행을 떠난 것. 결혼 후 첫 남편생일을 맞이해 1박2일 여주여행을 떠나기로 했다. 차 안에서도 서유정은 남편에게 "생일 축하해"라면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여주 5일장터에 두 사람이 참석했다. 많은 사람들이 서유정을 알아보자 남편은 센스있게 자리를 비켜줬다. 예정에 없던 팬미팅을 성사 후, 두 사람은 자연스럽게 시장을 돌아다녔다.  
본격 생일상 차림을 고민했다. 미역국과 닭볶음탕을 만들겠다고. 하지만 닭을 못 만진다는 서유정이 큰 용기를 냈다고 했다. 이어 시장어머니들에게 꿀팁 레시피까지 물으면서 특급 레시피도 전수받았다. 
숙소에 도착하자마자, 두 사람은 껌딱지 부부답게 입맞춤을 시작으로 달콤하고 오붓한 생일파티를 준비했다.  
가장 먼저, 까나리 액젓을 넣은 감칠맛 폭발한 미역국을 완성, 된장을 넣어 닭고기 잡내를 없앤 매콤달콤의 정석, 닭볶음탕까지 완성됐다. 막걸리까지 출동, 이때 생일선물로 돈다발 티슈 이벤트가 펼쳐졌다. 서유정이 이벤트를 좋아한다고. 소박하지만 정성가득한 아내 표 생일상에 모두의 부러움을 샀다. 오늘도 꿀 떨어지는 불혹의 신혼부부였다.  
이어 늦깎이 신혼부부들의 2세 고민이 이어졌다. 낳고 싶지 않다가 아니라 좋은 부모가 될 수 있을까 막연한 불안감이 생긴다고. 40대 나이라 더욱 쉽지 않은 임신이기도 했다. 남편은 "결혼하기 전에 결혼생활을 잘 할 수 있을까 고민하지 않냐"면서 결혼 전 예비 부부들의 고민도 똑같다고 했다. 하지만 막상 결혼을 하고 나니까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순간들을 보내고 있다고. 남편는 "결혼 자체는 쉽지만 뒤따르는 책임의 무게가 있다, 하지만 서로 후회없는 결혼생활을 하고 있다"면서 2세 고민도 결코 후회없는 선택이 될 것이라며, 좋은 소식을 기대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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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아내의 맛'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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