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인사이드' 서현진, 이민기에 "나 얼굴이 돌아오지 않아요"[어저께TV]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8.11.07 06: 45

서현진이 얼굴이 돌아오지 않는다는 말을 남기고 이민기 앞에서 사라졌다. 
6일 방송된 JTBC 월화드라마 '뷰티인사이드'에서 강사라(이다희)가 서도재(이민기)의 비밀을 알게 됐다. 
강사라가 서도재에게 "사실이야? 사람 얼굴 못 알아보는거"라고 소리쳤다. 이어 서류를 서도재에게 내밀었다. 사라는 "너 아프다는 증거, 교통사고 났을 때 기록"이라고 말했다. 

사라는 "왜 나를 치사하고 비겁한 사람 만들어. 오빠가 뭔데. 난 그 동안 나를 의도적으로 무시한다고 생각했어. 근데 그게 내 착각이었던거지. 아픈 사람 놓고 나 혼자..."라고 말했다.
도재는 "알아봤어. 때때로 알아보지 못했지만 자주 알아봤어. 넌 걸음걸이가 올곧아. 항상 두려움이 없어. 마주치면 대부분의 경우 화를 내. 화를 내려면 먼저 목소리를 내니까. 네가 화를 낸건 나 때문이지. 알아.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이어 도재는 "솔직히 좀 놀라워. 이런 상황 많이 상상해봤거든. 생각할 때마다 늘 최악이었는데 네가 이런 식으로 말할 줄은 몰랐어. 꼭 진짜 동생처럼.."이라고 전했다. 사라는 "진짜 사람 꼴 우습게 만드네"라고 말한 뒤 떠났다.
채유리(류화영)는 한세계의 비밀을 알아내기 위해 사람을 붙여 뒷조사를 했다. 장례식장 CCTV 영상을 넘겨 받았다. 한세계가 화장실에 나오는 모습만 있고 들어가는 모습이 없었다. 또한 촬영장에서 "앞뒤로 5일 불안 불안했다"는 유우미(문지인)의 말도 떠올렸다. 
강사라가 정혼자 최기호(김영훈)와 백화점에서 쇼핑을 하면서 다툼이 생겼다. 커피가 사라의 구두에 쏟아졌다. 이때 류은호(안재현)이 나타나 셔츠 소매로 구두를 닦아줬다. 
 
두 사람은 은호의 단골집인 포장마차로 향했다. 사라가 은호에게 왜 신부가 되려고 하냐고 물었다. 은호는 "그냥, 이유는 없어요. 꿈이에요. 아주 오래전부터"라고 답했다. 
사라는 "살아남고 싶어서 얕보이기 싫어서 그런 이유들이 모여서 날 만들었어요. 그게 습관이 됐어요. 좋아요. 알겠어요. 물러날게. 신한테 양보할게"라고 이야기했다. 은호는 "왜 마음대로 양보해요? 나도 찾고 싶어요. 내 꿈이 그쪽으로 바뀌어버린 이유"라고 고백했다. 
사라는 "착한사람 좋아한다며? 난 나쁜 사람이야. 거짓말도 했잖아. 착한 사람이랑 나쁜 사람이랑 뭘 할 수 있겠어. 친구사이라도 할까?"라고 물었다. 이에 은호는 "남녀 사이에 친구가 어디 있어요"라고 박력있게 대답했다.
 
다음날 사라는 도재를 찾아가 "최기호랑 김이사랑 오빠 끌어내리려고 작당 중이다. 사실 나도 한편이었는데 방금 배신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도재가 자신이 불쌍해져서 그러냐고 묻자, 사라는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나쁜 사람 싫어해서"라고 말했다.
채유리가 끈질기게 한세계의 비밀을 확인하려고 했다. 확증을 잡기 위해 리얼리티 프로그램에 출연하라고 세계를 협박했다. 이를 막기 위해 유우미(문지인)가 일부러 교통사고를 냈다. 일단 한세계의 스케줄 취소 알리바이를 만들었지만 우미는 큰 부상을 입었다. 세계는 "나 때문에..."라며 죄책감에 힘들어했다.
세계는 도재에게 당분간 혼자 있겠다며 사라졌다. 다른 모습의 한세계가 도재의 회사 앞 횡단보도에서 스쳐갔다. 세계가 도재에게 전화해 "미안해요 나 얼굴이 계속 돌아오지 않아요"라고 말했다. 마스크를 벗자 할아버지의 모습이었다. 이후 세계는 사라졌다. /rookeroo@osen.co.kr
[사진] JTBC 월화드라마 '뷰티인사이드' 화면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