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도류 증명" 日언론이 오타니 신인왕 확신하는 이유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8.11.07 08: 00

일본이 '이도류' 오타니 쇼헤이(24·LA 에인절스)의 신인왕을 확신하고 있다. 
'스포츠닛폰'은 7일자 인터넷판 뉴스를 통해 오타니가 신인왕 전초전에서 3관왕을 차지했다면서 수상이 유력하가도 전망했다. 이 신문은 오타니를 놓고 미국 현지 4개의 언론사가 자체 선정을 했는데 세 번이나 아메리칸리그 신인왕으로 선정됐다는 것이다.  
오타니의 최대 경쟁자는 뉴욕 양키스의 미겔 안두하이다. 타율 2할9푼7리, 27홈런, 92타점의 우등성적을 받았다. 이 신문은 지구 4위에 그친 LA 에인절스와 대조적으로 정규시즌 100승과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는 팀 성적을 감안하면 불리할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아울러 오타니가 투구이닝(51⅓)이 적고 야수로서 수비를 하지 않는 점을 지적받고 있다고 전했다. 

그럼에도 이도류가 높은 평가를 받고 있어 신인왕이 유력하다고 전망했다. LA 지역지 '오렌지 카운티 레지스터'의 기자는 "빅리그에서도 이도류가 가능하다는 것을 증명한 것은 놀라운 일이다. 긴 역사속에서 대단한 존재이다. 신인왕은 팀 성적을 고려하지 않는다"고 전망했다. 
전미야구기자협회는 이미 신인왕 투표를 마감했다. 결과는 13일 발표할 예정이다. 만일 오타니가 수상한다면 일본선수로는 1995년 노모 히데오(LA 다저스), 2000년 사사키 가즈히로와 2001년 스즈키 이치로(이상 시애틀 매리너스) 이후 4번째이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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