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연속 도루저지' 가이, 빅리그도 감탄 "캐넌 송구"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8.11.07 10: 02

'캐넌 가이(Canon Kai)'.
2018 일본시리즈에서 MVP를 수상한 소프트뱅크 호크스 주전포수 가이 다쿠야(26)의 레이저 송구가 미국에서도 화제가 되고 있다. 메이저리그 공식사이트 MLB.com은 지난 6일  동영상과 사진으로 화제를 소개하는 'CUT4'의 주인공으로 가이를 등장시켰다. 
가이는 히로시마와의 일본시리즈에서 정확한 레이저 송구로 상대의 6연속 도루를 저지하는 강철 어깨를 자랑했다. 동영상에는 상대의 도루를 서너 걸음 앞에서 여유있게 차단하는 송구 장면을 담았다. 가이는 히로시마의 기동력을 봉쇄했고 소프트뱅크는 2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가이는 당당히 MVP에 올랐다.  

가이는 포구와 동시에 2루수 글러브까지 들어가는 팝(POP)타임이 1.80초이다. '닛칸스포츠'는 올시즌 메이저리그 100명이 넘는 포수 가운데 1.8초대 팝타임은 4명뿐이라고 전하면서 가이의 강견을 부각했다. 메이저리그에서도 최고의 수준이라고 자랑한 것이다.   
MLB.com은 메이저리그 최다연속도루저지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호세 몰리나(2008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마이크 라발리에르(1993년,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12개가 있었다면서도 우승을 결정하는 시리즈에서 5경기 6연속도루저지는 수비에서 최고봉의 하나라고 치켜세웠다. 
'닛칸스포츠'는 CUT4는 LA 에인절스 오타니의 니혼햄 시절 활약상을 자주 소개했지만 메이저리그행이 거론되지 않는 선수를 소개하는 일은 이례적이라며 그만큼 가이의 강한 어깨가 충격적이자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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