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3] 힐만 감독, "실책 나왔지만 우리 수비들 믿는다"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8.11.07 22: 18

SK 와이번스가 승리 공식을 재현하면서 한국시리즈 우위를 선점했다.
트레이 힐만 감독이 이끄는 SK는 7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 7-2로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SK는 시리즈 2승1패를 만들면서 우승을 향해 성큼 다가섰다.
SK는 선발 메릴 켈리가 7이닝 4피안타 2볼넷 5탈삼진 2실점(비자책점) 역투로 승리의 발판을 만들었다. 그리고 4번 타자 제이미 로맥이 1회말 선제 스리런 홈런과 8회말 쐐기 솔로포를 터뜨리며 4타점 활약을 펼쳤다.

경기 후 힐만 감독은 "켈리가 훌륭한 피칭을 선보였다. 커맨드가 좋았고, 볼 판정에서 아쉬운 부분도 있었다"면서 켈리의 피칭을 칭찬했다.
이어 "끝까지 6회를 막아준 게 두산의 공격 흐름을 끊을 수 있었다. 7이닝 동안 막을 수 있었던 것은 켈리가 효율적으로 피칭을 했기 때문에, 두산의 안 좋은 컨택을 유도해냈다. 두산의 컨택이 나쁘지 않았지만 막아야 할 때 잘 막아줬다"고 덧붙였다.
또한 타선의 홈런 폭발에 대해 언급했다. 힐만 감독은 "로맥의 홈런 2개와 이재원의 8회 홈런이 정말 컸다. 대타로 나온 나주환이 안타를 친 부분이 좋았다"고 말했다.
이날 키스톤 콤비인 김성현과 강승호가 나란히 실책을 범했다. 그는 "수비 실책들이 좀 있었다. 그러나 우리 수비들을 믿고 있다. 강승호에게 갔던 공은 불규칙 바운드가 있었다. 내일 경기는 깔끔한 수비를 펼쳐주길 바란다"면서 "양의지 타구에 김성현의 실책은 백핸드로 잡았으면 어땠을까 생각했다. 실수가 나오기 전 두 번의 수비가 훌륭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9회 김태훈의 삼진과 이재원의 송구도 훌륭했다"고 밝히며 이날 승리의 원동력들을 언급했다. /jhrae@osen.co.kr
[사진] 인천=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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