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뒤테' 손호준, 반전 '미끼'작전→소지섭과 목숨 건 '공조'[Oh!쎈 리뷰]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8.11.08 07: 17

' 내 뒤에 테리우스'에서 배신자 길을 택한 줄 알았던 손호준이 소지섭과 손을 잡으며 '이중스파이'라는 반전 모습이 그려졌다. 
7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내 뒤에 테리우스(연출 박상훈, 박상우, 극본 오지영)'에서 용태(손호준 분)이 애린(정인선 분)에게 잘못을 시인하며 사죄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은하(김여진 분)이 애린(정인선 분)을 만나러 오던 중 케이(조태관 분)에게 습격을 당해 정신을 잃고 말았다. 그 사이, 케이는 모레시계 안에 숨겨있었던 USB를 훔쳐갔다. 뒤늦게 도착한 애린이 은하를 병원으로 옮겼다. 은하는 정신이 깼으나, 누군지 얼굴을 기억하지 못했다. 그리곤 가방 속에서 USB가 없어졌음을 알아챘다. 애린은 "자세한 얘기는 내가 알아볼테니, 아무에게도 USB와 동영상에 대해 말하지 마라"고 당부했다. 

이어 지갑이 아닌 USB가 목적이었던 습격범에 대해 지연(임세미 분)에게 전했다.
본(소지섭 분)은 자신의 노트북과 자료들을 다시 찾으러 갔으나, 그 곳엔 아무것도 없었다. 마침 용태(손호준 분)과 마주쳤고, 용태는 "브라더"라고 말하며 본의 위협을 제지했다. 본은 노트북과 자료들 어디에 있는지 질문, 용태는 다 얘기하겠다고 했다. 두 사람은 서로가 어떻게 된 건지 물었다. 본이 다시 그쪽 팀에 붙었냐고 묻자, 용태는 "틀린 건 아니다"라면서 "벌써 잊었냐"고 했다. 알고보니 본이 미끼가 되어 목소리가 누구인지 알아와달라고 부탁했던 것. 
용태는 본이 없던 사이, 케이를 직접 찾아가 "목소리를 직접 만나고 싶다"며 김본의 자료와 노트북을 넘겼다. 이어 가방은 그 분이 날 만나주면 넘길 것이라 엄포했다. 이를 용태에게 전달받은 본은 "많이 용감해졌다 잘했다"고 했고, 용태는 "살아있어서 감동이다"며 본의 생존을 안심했다. 본은 목소리 접근 작전은 자신이 핸들링 맡겠다고 했다. 용태가 혼자서는 위험하다고. 본은 "내가 그림자처럼 지원할 것, 나도 이미 죽은 목숨"이라며 용태와 손을 잡았다.  
이어 용태는 애린을 찾아가 "남편 일은 사고였다"며 미안하다고 용서를 빌었다. 애린은 "당신은 한 집안에 멀쩡한 가장을 아무 이유없이 죽였다"며 눈물, 용태는 "난 뒷수습을 할 수밖에 없었다. 정말 미안하다 날 포함해 그들을 벌받게 할 것"이라면서 "용서해달란 말 안한다 용서받을 수 있는일이 아니니까. 다만 내 용기만은 알아달라"며 자신도 목숨걸고 하는 일이라 했다. 애린은 "본씨랑 협력해서 그 놈들 꼭 잡아달라. 안 그럼 절대 당신 용서안할 것"이라 말했다. 이후 애린은 누군가에게 도촬을 당하며 노출을 당했다. 
본은 진용태를 만났다고 지연에게 전했다. 이어 케이가 가져간 USB를 다시 빼올 것이라 했다. 이중스파이가 되기로 했다고. 1단계 목표로 목소리 정체를 알아낼 것이라 했다. 오늘 진용태와 목소리가 만날 것이라고 했다. 용태와 본은 킹스백 아지트에서 지연과 도우(성주 분)도 함께 마주했다. 
검은 그림자는 USB를 받은 후 용태를 주시하고 있었다. 이때, 용태는 본에게 받은 촬영이 되는 안경을 착용하고 검은 목소리를 만나러 갔다. 안경을 통해서 킹스백요원들도 목소리 주인공이 대통령 비서실장 윤춘상(김병옥 분)임을 알곤 충격을 받았다. 그는 가방을 달라고 하면서 용태가 가지고 있던 USB를 꺼냈다. 
그는 "겨우 이런 걸로 날 협박하려 했냐"고 도발, 용태는 그렇다고 대답했다. 이어 "그런건 몇개 더 있다, 위기의 순간 무기하나 있어야된다고 생각한다"면서"이번에 내가 죽으면 모두 까발려지도록 다 조치를 취해놨다"고 도발했다. 
이때, 케이는 뒤에서 총을 겨눌며 용태를 주시했고, 용태는 이때 김본의 스위스 금고 키를 알고 있다고 말했다. 캔디에게 받은 중요한 물건이 있다고. 김본 스위스 비밀금고를 넘겨드리겠다고 했다.  충견으로 쓰겠다는 약속하나만 지키라고. 
본은 "진용태가  위험하다"며 용태가 있는 곳으로 잠입했다. 지연은 본이 자신 몰래 스위스 비밀금고가 있는 걸 알곤 또 다시 뒤통수를 맞은 듯 실망했다. 다행히 무사히 작전을 마친 용태는 본과 다시 마주했다. 용태는 비밀금고에 뭐가 들었는지 물었다. 하지만 본은 이를 묵인해 궁금증을 안겼다. 
무엇보다 배신자로 뒤통수를 칠 줄 알았던 용태의 반전 모습이 눈길을 끈 것. 자신의 잘못을 시인하고 애린에게 눈물로 사죄하면서 목숨까지 내던진 용태의 모습이 강한 인상을 남겼으며, 이중스파이로 본과의 작전을 성공시킬지 긴장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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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내 뒤에 테리우스'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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