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뒤에 테리우스'에서 킹스백 첫 작전에 합류하자마자 위험에 노출된 정인선이 그려졌다.
7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내 뒤에 테리우스(연출 박상훈, 박상우, 극본 오지영)'에서는 애린(정인선 분)이 괴한에게 총기로 위협을 당하는 충격엔딩이 전파를 탔다.
이날 은하(김여진 분)이 애린(정인선 분)을 만나러 오던 중 케이(조태관 분)에게 습격을 당해 정신을 잃고 말았다. 그 사이, 케이는 모레시계 안에 숨겨있었던 USB를 훔쳐갔다. 뒤늦게 도착한 애린이 은하를 병원으로 옮겼다. 은하는 정신이 깼으나, 누군지 얼굴을 기억하지 못했다. 그리곤 가방 속에서 USB가 없어졌음을 알아챘다. 애린은 "자세한 얘기는 내가 알아볼테니, 아무에게도 USB와 동영상에 대해 말하지 마라"고 당부했다.
이어 지갑이 아닌 USB가 목적이었던 습격범에 대해 지연(임세미 분)에게 전했다.
이어 지연을 찾아가, 자신의 남편사망에 대해 언급하며 "문성수 실장을 죽인 범인이 우리 아이들을 납치하려 했던 걸 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그 사람이 우리 남편 죽인거 맞냐, 그 사람이 문성수 실장 죽이는 모습이 담긴 동영상 진용태 USB에 들어있었다"면서 왜 억울하게 죽은 자신의 남편은 묻어두고 이를 세상에 알리지 않았냐고 말했다. 경찰에 신고할 것이라고. 애린은 "다 조사해서 그 나쁜놈 꼭 잡아달라고 할 것"이라며 눈물 흘렸다.
지연은 "본이 애린씨 집에 접근한 건 남편이 암살현장 목격자였기 때문"이라면서 처음의 의도가 어떻든, 본은 애린과 아이들을 보호하고 싶었다고 했다. 애린은 "왜죠?"라고 물었고, 지연은 "당신이 소중해졌으니까, 당신이 다치는 것도 아파하는 것도 싫었던 것"이라며 본의 마음을 전했다. 애린은 본이 자신에게 했던 말들을 떠올리며 흐르는 눈물을 멈추지 못했다.
지연은 이를 본에게 전했다. 본은 애린 집앞까지 찾아갔으나 문 앞에서 우는 소리를 들으며 차마 들어가지 못했다. 다음날, 애린은 문 앞에서 자신을 기다린 본과 마주쳤다. 본은 "괜찮은 거냐"면서 미안하다고 했다. 미리 솔직하게 말하지 못했다고. 본은 "너무 어둡고 무거운 진실이라 모르는 편이 낫다고 생각했다"고 운을 떼면서 "우린 서로 똑같이 소중한 사람을 잃었다, 그것도 같은 세력, 같은 사람한테"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추적과 복수는 내가할 것, 그러니 이쪽으로 넘어오지 마라, 당신을 더이상 이 위험한 세계에 들일 수 없다"고 했고, 애린은 그런 본을 바라봤다.
본(소지섭 분)은 자신의 노트북과 자료들을 다시 찾으러 갔으나, 그 곳엔 아무것도 없었다. 마침 용태(손호준 분)과 마주쳤고, 용태는 "브라더"라고 말하며 본의 위협을 제지했다. 본은 노트북과 자료들 어디에 있는지 질문, 용태는 다 얘기하겠다고 했다. 두 사람은 서로가 어떻게 된 건지 물었다. 본이 다시 그쪽 팀에 붙었냐고 묻자, 용태는 "틀린 건 아니다"라면서 "벌써 잊었냐"고 했다. 알고보니 본이 미끼가 되어 목소리가 누구인지 알아와달라고 부탁했던 것.
용태는 본이 없던 사이, 케이를 직접 찾아가 "목소리를 직접 만나고 싶다"며 김본의 자료와 노트북을 넘겼다. 이어 가방은 그 분이 날 만나주면 넘길 것이라 엄포했다. 이를 용태에게 전달받은 본은 "많이 용감해졌다 잘했다"고 했고, 용태는 "살아있어서 감동이다"며 본의 생존을 안심했다. 본은 목소리 접근 작전은 자신이 핸들링 맡겠다고 했다. 용태가 혼자서는 위험하다고.본은 "내가 그림자처럼 지원할 것, 나도 이미 죽은 목숨"이라며 용태와 손을 잡았다.
본은 진용태를 만났다고 지연에게 전했다. 이어 케이가 가져간 USB를 다시 빼올 것이라 했다. 이중 스파이가 되기로 했다고. 1단계 목표로 목소리 정체를 알아낼 것이라 했다. 오늘 진용태와 목소리가 만날 것이라고 했다. 용태와 본은 킹스백 아지트에서 지연과 도우(성주 분)도 함께 마주했다.
검은 그림자는 USB를 받은 후 용태를 주시하고 있었다. 이때, 용태는 본에게 받은 촬영이 되는 안경을 착용하고 검은 목소리를 만나러 갔다. 안경을 통해서 킹스백요원들도 목소리 주인공이 대통령 비서실장 윤춘상(김병옥 분)임을 알곤 충격을 받았다. 그는 가방을 달라고 하면서 용태가 가지고 있던 USB를 꺼냈다. 그는 "겨우 이런 걸로 날 협박하려 했냐"고 도발, 용태는 그렇다고 했다. 이어 "그런건 몇개 더 있다, 위기의 순간 무기하나 있어야된다고 생각한다"면서"이번에 내가 죽으면 모두 까발려지도록 다 조치를 취해놨다"고 도발했다.
이때, 케이는 뒤에서 총을 겨눌며 용태를 주시했고, 용태는 이때 김본의 스위스 금고 키를 알고 있다고 말했다. 캔디에게 받은 중요한 물건이 있다고. 김본 스위스 비밀금고를 넘겨드리겠다고 했다. 충견으로 쓰겠다는 약속하나만 지키라고. 본은 "진용태가 위험하다"며 용태가 있는 곳으로 잠입했다. 지연은 본이 자신 몰래 스위스 비밀금고가 있는 걸 알곤 또 다시 뒤통수를 맞은 듯 실망했다. 다행히 용태는 본과 무사히 마주했다. 용태는 비밀금고에 뭐가 들었는지 물었다. 하지만 본은 이를 묵인했다.
이어 다시 본은 도우로부터 윤춘상에 대해 브리핑을 들었다. 그가 철통보안으로 모든 정보를 숨기고 있다고 했다. 내부 침입을 해야한다는 의견이 좁혀졌다.
지연은 애린을 찾아가 부탁이 있다고 했다. 무슨 부탁인지 애린은 "무조건 하겠다"고 했다. 지연은 "우리가 뒤에서 지원할 것, 마음에 준비만 하고 있어라"면서 셋팅이 완료되면 연락을 주기로 했다.
지연은 본에게 다음 작전을 전했다. 안다정(전수경 분)이란 집사를 공약해야한다고 했다. 코너스톤에 관여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이어 고애린을 쓸 것이라 했다. 본은 "위험한 일에 애린씨 끌어들이지 말라"면서
"남편까지 잃은 사람 꼭 이용해야겠냐"고 했다. 지연은 "남편 때문이라도 꼭 하겠다고 했다, 무슨 일이 있어도 우리 쪽에 힘을 보탤 것이라 했다"고 받아쳤고, 본은 착잡한 마음으로 자리를 떠났다. 본은 도서관에 있는 애린을 바라보며, 연인 연경(남규리 분)과의 첫 만남을 떠올렸다. 첫 작전이었던 연경이 겁에 질리며 사색이 됐던 모습이 생각났기 때문.
안다정에 대해 애린도 은하로부터 전해들었다. 그리곤 안다정에 대해 조사했다. 그리곤 나박김치를 좋아한다는 윤춘상의 정보를 듣곤 나박김치를 장봤다. 본은 밤 늦게 장을 보고 오는 애린을 기다렸다. 두 사람은 함께 집으로 향했고, 본은 애린에게 직장은 구했는지 물었다. 애린은 자신이 작전에 개입된 사실을 비밀로 했기에, 주방일을 하게 됐다며 거짓말 했다. 본은 거짓말임을 알아챘다.
다음날, 애린은 지연의 지원을 받으며 안다정에게 본격적으로 접근, 마침내 출근 합격 소식을 전해받았다.
그 사이, 윤춘상은 애린의 이력서를 보곤, 본을 검거할 때 미끼로 썼던 사람임을 알아챘다. 그리곤 안다정에게 전화를 걸었고, 안다정은 눈빛이 돌변하며 애린을 노려봤다. 안다정은 "보안시스템이 가동된다 정문으로 나가면 안 된다, 따라와라"면서 애린을 어디론가 데려갔다. 후문이었다. 긴장감이 감돌았고, 애린은 집에서 나오자마자 지연을 찾았으나, 아무도 없었다. 대신 누군가가 자신을 미행하고 있음을 알아챘다. 하필 막다른 골목에서 애린은 다시 지연에게 호출하려 했으나, 이때, 검은 그림자가 총을 겨눠 목숨이 위기에 놓였다.
앞서, 용태와의 만남후 누군가로부터 도촬을 당했던 애린이였다. 게다가 영실(서이숙 분)은 우철(엄효섭 분)과 대면했다. 우철은 본이 탄 차량을 폭파한 사람을 잡아낼 것이라 했다. 이어 영실을 의심하자, 영실은 "난 죽이고 싶지 않았다, 캔디작전 마지막 행방을 아는 유일한 사람이기 때문"이라면서 "대체 누가 테리우스를 죽여버렸는지 모르겠네"라며 의미심장하게 우철을 바라봤다. 과연 애린을 쫓는 괴한은 윤춘상이 보낸 것일지, 아니면 본을 노렸던 영실, 그리고 뒤에서 본을 또 다시 노리는 다른 존재가 있는 것일지 여전히 긴장감만 남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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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내 뒤에 테리우스' 방송화면 캡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