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방 '지막리', 이혜영에 권유리까지..5人5色 환상의 누룩 케미 [Oh!쎈 리뷰]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8.11.08 07: 17

채널A 새 예능 '지붕위의 막걸리'가 7일 오후 11시 베일을 벗은 가운데 이혜영, 이종혁, 김조한, 손태영, 권유리의 5인 5색 매력이 돋보였다. 
이날 첫 방송된 '지붕위의 막걸리'는 이혜영, 이종혁, 김조한, 손태영, 권유리가 지막리에 모여 함께 술을 빚고 안주를 만들어 먹고 즐기는 이야기를 예고했다. 예능에서 쉽게 볼 수 없는 조합이라 1회부터 신선함은 컸다. 
무엇보다 5명의 역할 분담이 돋보였다. 맏언니인 이혜영은 분위기 메이커 겸 금손이었다. 멤버들이 도착하자마자 숙소 곳곳을 소개하며 분위기를 띄웠고 첫 막걸리를 빚어가며 노동 후 낮막걸리도 제안했다. 특히 멤버들의 술잔을 직접 빚거나 음식 세팅을 멋들어지게 만들며 보는 재미를 더했다. 

이종혁은 츤데레 끝판왕이었다. 집에서 미리 만들어 온 막걸리조차 귀차니즘 레시피였는데 숙소에서도 그는 투덜거렸지만 궂은 일을 도맡았다. 무엇보다 블랙핑크의 '뚜두뚜두'를 '누룩누룩'으로 부르는 등 툭툭 던지는 개그와 입담으로 멤버들의 웃음을 책임졌다. 
김조한은 막걸리 장인에게 배운 그대로 정석의 맛을 냈다. 집에서 만들어 온 막걸리엔 물론 첫 날 다 함께 막걸리를 만들 때에도 그의 손맛이 제대로 담겼다. 힘 쓰는 일은 물론 제대로 막걸리를 빚는 과정에서 단연 에이스인 그였다. 
손태영은 살림꾼 주부다웠다. 멤버들의 손이 닿지 않는 곳까지 깔끔하게 청소했고 막걸리를 빚는 과정에서의 뒤처리도 그의 몫이었다. 설거지와 청소, 안주 만들기에서도 손태영의 활약은 빛났다. 멤버들을 포근하게 아우르는 따뜻한 마음씨는 보너스였다. 
막내 권유리는 추임새와 안주 담당이었다. 언니 오빠들의 막걸리를 칭찬하며 분위기를 띄웠고 재잘재잘 코멘트를 날리며 흥을 돋우었다. 저녁식사 시간 때엔 낮에 주운 알밤으로 보쌈 김치를 만들고 수육까지 삶아 맛있는 손맛을 자랑했다. 
앞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이혜영은 다섯 멤버들의 '케미'를 자신했다. 술을 함께 만드는 과정에서의 협동심은 물론 함께 부대끼며 맛있는 막걸리와 음식을 즐기는 다섯 명은 시청자들을 흐뭇하게 만들기 충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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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지붕위의 막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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