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억개의별' 서인국, 정소민과 남매? or 박성웅x유재명 악연은?[Oh!쎈 리뷰]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8.11.08 07: 17

'하늘에서 내리는 일억개의 별' 서인국과 정소민의 사랑이 갈수록 무르익고 있다. 하지만 둘을 반대하는 박성웅은 결국 칼까지 들었다. 도대체 이들의 악연은 무엇일까?
7일 전파를 탄 tvN '하늘에서 내리는 일억개의 별' 11화에서 유진강(정소민 분)은 김무영(서인국 분)과 밤을 보낸 후 집에 돌아와 유진국(박성웅 분)에게 그를 좋아한다고 고백했다. 유진국은 이성을 잃은 것처럼 화를 냈고 유진강은 "너무너무 숨막히고 지겨워 죽겠어"라며 평생 자신을 키워준 오빠에게 모진 말을 퍼부었다.
사실 이들은 친남매 사이가 아니었다. 유진국은 탁소정(장영남 분)에게 어린 유진강을 데려와 키운 일을 이야기하며 "처음엔 애가 곁을 안 주더라. 잘하는 짓인지 나도 겁이 났다. 그런데 어느 날 자다 깼는데 이 놈이 내 손가락을 잡고 자더라. 너무 작고 가여운 놈이 내 손을 꼭 잡고 자고 있는데 마음이 그렇더라"며 미소 지었다. 

그런데 유진국은 이 사실을 유진강이 모르고 있다고 믿었다. 평생 자신을 친오빠로 알고 살길 바라는 마음이었다. 그러나 유진강은 김무영에게 "난 90년 4월에 태어났는데 출생신고가 94년이더라. 밤새 생각하다 깨달았다. 화상자국 지우려고 병원 예약한 하루 전날이었다. 이걸 지우면 영원히 나를 못 찾을 것 같은 느낌이라 못 지웠다"고 털어놨다.
결국 유진국은 김무영에게 "넌 살인자다. 너 같은 놈 때문에 진강이 인생 망치는 것 못 본다. 그만 까불고 내 동생 앞에서 사라져"라고 몰아세웠다. 그러면서 "난 내 동생을 위해 뭐든 할 수 있다. 더는 말로 하지 않겠다"고 으름장을 놓았다. 김무영은 크게 상처 받았지만 유진강을 계속 만나겠다고 했다. 
그럴수록 유진강과 김무영의 사랑은 더 깊어졌다. 유진강은 김무영과 함께 마트에서 장을 보며 주방도구와 음식을 샀다. 고양이 인형에는 자신의 어린시절 사진을 끼워 선물했다. 김무영은 유진강의 어린시절 사진을 유심히 보다가 배경이 병원이란 걸 깨달았다. 5살 때까지의 기억이 없는 그는 불현듯 어떤 장면을 떠올렸다. 
다음 날 양경모(유재명 분)는 유진국에게 김무영이 자신의 환자였다고 알렸다. "유리가 살인을 저질렀다는 것도 충격인데 무영이가 거기에 연루돼 있다니. 무영이가 그런 삶을 살고 있다면 제 책임도 있다. 제 선택이 틀린 거니까. 아주 오래 전에 제가 했던"이라고 알 수 없는 이야기들을 털어놨다. 
유진국은 더욱 혼란스러웠다. 김무영이 임유리(고민시 분)가 살인하도록 판을 짜고 백승아(서은수 분)의 사고를 계획했다고 믿는 것과 별개로 어딘가 찝찜한 이유에서다. 그래서 탁소정에게 "처음부터 만나지 말았어야 했는데. 무슨 업보 같다. 진강이까지 휩쓸고 갈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면 참을 수가 없다. 돌아버릴 것 같다"며 김무영에 대한 분노를 알렸다. 
결국 그는 유진강과 김무영이 행복하게 시간을 보내고 있는 걸 엿봤다. 그래서 와인 따개를 사러 밖으로 나온 김무영 곁을 스쳐지나며 칼을 빼들었다. 김무영은 피를 흘리며 쓰러졌고 유진국은 싸늘하게 반대편에서 그를 바라봤다. 
이 작품은 동명의 일본 드라마를 원작으로 한다. 원작 내용이 워낙 충격적이라 리메이크 된 한국 버전이 어떤 스토리로 흘러갈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서인국과 정소민이 원작처럼 남매 사이일지, 박성웅과 서인국의 과거 악연은 무엇일지 다음 이야기가 더 궁금해진다. 
/comet568@osen.co.kr
[사진] '하늘에서 내리는 일억개의 별'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