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억개의 별' 칼 든 박성웅, 서인국♥정소민 그냥 사랑하게 해주세요[어저께TV]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8.11.08 06: 47

"우리 무영이 사람됐네"
말 그대로 파워 오브 러브다. '하늘에서 내리는 일억개의 별' 서인국이 사랑하는 정소민 때문에 괴물, 살인자, 악마가 아닌 사람으로 변해갔다. 
7일 오후 방송된 tvN 수목 드라마 '하늘에서 내리는 일억개의 별' 11화에서 유진국(박성웅 분)은 동생 유진강(정소민 분)이 밤새 김무영(서인국 분)과 함께였다는 사실을 알았다. 

같이 밤을 보낸 김무영에게 유진강은 유진국이 친오빠가 아니라는 사실과 함께 "어깨에 남은 화상자국을 지우려고 했지만 이걸 지우면 영원히 나를 못 찾을 것 같은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두 사람의 사랑은 더욱 깊어졌다. 그래서 유진강은 김무영을 반대하는 유진국에게 "나 그 사람 좋아해"라고 고백했다. 유진국은 "제정신이냐. 여태 키워준 게 누구냐. 내가 이렇게까지 말하는데 오빠 말 안 들을 거냐"며 화를 냈다. 
결국 유진강은 "오빠한테 내가 평생 짐인 거 알아. 오빠 덕에 큰 것도 너무 잘 안다. 오빠한테 미안해 죽겠으니까 생색 좀 그만 내라. 너무너무 숨막히고 지겨워 죽겠어"라고 모진 말을 쏟아냈다. 유진국은 충격을 받았다. 
그래서 유진국은 김무영에게 "너 왜 내 말 안 듣냐. 내 동생 만나지 말라고 했는데. 넌 살인자다. 너 같은 놈이 감히 우리 진강이 인생 망치는 것 못 본다. 그만 까불고 내 동생 앞에서 사라져"라고 으름장을 놓았다. 
김무영은 유진국의 말에 상처를 받았다. 이를 모르는 유진강은 "시간이 빨리 갔으면. 지금이 다 가서 오빠가 널 좋아했으면"이라고 말했지만 김무영은 "허락이 필요한 미성년자도 아닌데. 복잡한 건 질색이다. 너는 너고 그 사람은 그 사람이지"라고 차갑게 선을 그었다. 
그리고는 "너희 오빠한테까지 잘 보일 생각 없어. 거절 당하는 거 익숙하다. 너희 오빠 나한테 강요하지 마라"고 모질게 말했다. 유진강은 자신을 키워준 유진국을 남처럼 말하는 김무영에게 실망했고 돌아서 집을 나갔다.  
김무영은 뒤늦게 그를 쫓아나갔다. 집까지 달려갔다 왔지만 유진강은 김무영의 집에 그대로 있었다. 유진강은 "네가 그러면 난 어떡하냐. 난 네 편이란 말야"라며 눈물 지었고 김무영은 "쫄았잖아. 가버린 줄 알고"라는 말과 함께 유진강을 와락 안았다. 
두 사람은 말릴 틈도 없이 서로에게 빠져들었다. 유진강은 김무영의 집에 온기를 불어넣기 위해 함께 마트에서 장을 봤다. 김무영은 "내 스타일 아냐"라면서도 유진강이 시키는 대로 다 했다. 집들이하자는 말에 난생 처음 식재료를 사서 밀푀유나베를 만들어 대접하기도. 
유진강은 김무영에게 휴지를 선물하며 "술술 풀려라. 우리 김무영"이라고 덕담했고 선물한 고양이 인형을 보며 "언니가 이 집 다 만들었다. 김무영도 사람 됐지? 아직 아니라고? 언니가 더 노력해야겠다"라고 장난쳤다. 
김무영은 유진강 덕분에 자주 웃었다. 유진강은 김무영과 같이 사진을 찍으며 순간의 행복을 누렸다. 하지만 이를 유진국이 몰래 지켜봤고 와인 따개를 사러 나온 김무영을 스쳐가며 칼로 찌르고 말았다. 
너무나 사랑하는 김무영과 유진강, 그리고 둘을 지독하게 반대하는 유진국 사이의 비극이 본격적으로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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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하늘에서 내리는 일억개의 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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