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야 자원 넘치는 NYY, 하퍼에게 관심보이는 까닭은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8.11.08 10: 00

브라이스 하퍼(외야수)는 FA 시장에서 최고의 평가를 받고 있다.
메이저리그 통산 타율 2할7푼9리(3306타수 922타수) 184홈런 521타점 610득점 75도루를 기록하는 등 메이저리그 최고의 강타자로 꼽힌다. 올 시즌 타율 2할4푼9리(550타수 137안타)에 불과할 만큼 정확성은 다소 떨어지나 34홈런 100타점을 기록하는 등 파괴력을 과시했다.
스토브리그의 큰 손으로 불리는 뉴욕 양키스는 하퍼에 대한 관심이 높다. 지안카를로 스탠튼, 애런 저지, 애런 힉스, 브렛 가드너, 클린트 프레이저 등 외야 자원이 풍부한 가운데 하퍼 영입을 검토중인 이유는 무엇일까.

8일(한국시간) 미국 매체 '콜 투 더 펜'은 "양키스가 하퍼를 영입할 경우 1루수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루크 보이트와 그렉 버드 등 1루수 자원이 있지만 공격력 극대화를 위해 하퍼를 영입하는 게 효과적이라고 판단한 것 같다.
이 매체는 "좌타자 친화형 구장인 양키스타디움은 하퍼의 장타 생산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평범한 외야 플라이가 홈런이 된다면 하퍼의 가치가 더욱 높아질 것이라는 게 그 이유다. 또한 "하퍼가 1루 수비를 소화하면 부상에 대한 위험성이 낮아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하퍼는 최근 롱아일랜드 인근에 콘도를 구입했다. 양키스의 홈구장과 거리가 멀지 않다. 아무 의미가 없을 수도 있겠지만 주목할 가치는 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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