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승 선점이냐. 2승 2패 원점이냐. 김광현(30·SK)과 이영하(21·두산)가 4차전 선발 투수로 낙점받았다.
SK 와이번스와 두산 베어스는 8일 인천 SK 행복드림구장에서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4차전을 치른다.
잠실에서 열린 1,2차전을 나란히 1승 1패로 기록한 뒤 3차전에서 SK가 7-2로 승리를 거뒀다. SK는 3승을, 두산은 2승 2패 원점 돌리기를 목표로 삼은 가운데 SK는 김광현을, 두산은 이영하를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김광현은 올 시즌 25경기에서 11승 8패 평균자책점 2.98의 성적을 기록한 SK 토종에이스다. 플레이오프에서는 1차전과 5차전 선발 투수로 나와 6이닝 5실점, 5⅔이닝 3실점으로 흔들렸지만, 5이닝까지는 압도적인 피칭을 펼쳤다. 올 시즌 두산을 상대로는 4경기 2승 1패 평균자책점 1.99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이영하는 올 시즌 시즌 중반부터 장원준을 대신해 선발 한 축을 담당했다. 40경기에서 10승 3패 2홀드 평균자책점 5.28의 성적을 기록하며 데뷔 첫 두 자릿수 승리를 거뒀다. 올 시즌 SK를 상대로 3경기 2승 무패 평균자책점 3.38로 호투를 펼쳤고, 특히 문학에서 나선 2경기에서는 1승 무패 평균자책점 2.70으로 강했다.
이날 인천을 비롯한 전국에는 많은 양의 비 예보가 내려져 있다. 경기 시작인 오후 6시 30분에도 약 90%의 강우 확률이 있는 만큼, 경기 개시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우천으로 순연될 경기는 하루씩 밀리게 된다. /bellsto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