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이 힐만 SK 와이번스의 감독이 우천 취소를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8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포스트시즌' SK와 두산 베어스와의 한국시리즈 4차전이 우천으로 순연됐다.
이날 인천을 비롯해 전국에는 많은 양의 비가 내렸고, 저녁 늦게까지 이어진다는 예보가 있었다. 결국 오후 4시 취소 결정이 내려졌다.

힐만 감독은 우천 취소에 대해 "좋다고 싫거나 하지는 않다. 이 부분을 배제하고 준비를 하려고 한다"라며 크게 신경쓰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러면서도 투수진 휴식에 대해서는 미소를 지었다. 특히 이번 한국시리즈에서 1,3차전에 각각 2이닝, 1⅔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쳤던 김태훈이 체력을 아낄 수 있는 부분을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힐만 감독은 "휴식을 벌수 있다면 우리에게는 나쁘지는 않다. 특히 김태훈이 어제도 많이 던졌다. 현재 팀에서 김태훈에 대한 의존가 높은데 휴식을 취할 수 있어 좋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힐만 감독은 선발 투수로 김광현을 그대로 예고했다. / bellsto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