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투4' 보아·키·엑소·NCT 밝힌 #SM캐스팅 #할로윈파티 #가족회의 [어저께TV]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8.11.09 06: 47

보아부터 엑소까지, SM 식구들이 캐스팅부터 가족회의 등 비하인드 스토리를 대공개했다. 
지난 8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4'에서는 'SM특집'을 맞아 SM 신사옥을 찾아 보아, 샤이니 키, 엑소 세훈과 백현, NCT 태용과 재현, 이수근을 만나 토크를 진행했다. SM 신구 세대가 모두 만난만큼 다양한 비하인드 스토리가 쏟아졌다. 
그 중 눈길을 끈 건 이들의 SM 입성기와 최근 큰 화제가 됐던 SM 할로윈 파티였다. 먼저 엑소의 막내 세훈은 "초등학생 때 떡볶이를 먹고있는데 여성 분들이 달려오시더니 저에게 명함을 주면서 어머니 휴대폰 번호를 달라고 했다. 그래서 제가 '엄마가 모르는 사람에게 번호 주지 말라고 했다'라고 말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세훈은 "그 분이 자꾸 따라오셔서 결국 번호를 드리게 됐고, 그 인연으로 SM 엔터테인먼트에 들어오게 됐다"고 덧붙였다. 
20살 가장 늦게 엑소 멤버로 합류하게 됐다는 백현은 "대학교 입시 시험을 기다리고 있는데, 누가 연예인 해볼 생각없냐고 묻더라. 사실 중학생 때도 길거리 캐스팅을 당한 적이 있는데 당시 사기 사례가 많아서 제가 '어디 회사냐'고 물었다"고 사전 조사를 했었다고 밝혔다. 
세훈과 백현의 말을 듣던 키는 "저 친구들은 여유가 있었던 것 같다. 저는 문을 두드리며 '한 번만 들어가게 해달라'고 간청했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NCT 태용은 "(길거리 캐스팅 때) 어느 회사인지 알려주지 않는다. 저보고 '3사 중 하나다'라고 하셨다. 저는 그때 KBS, MBC, SBS만 있는 줄 알아 그 중 하나인가 했다"고 설명하기도. 재현 역시 이들과 마찬가지로 학교 마치고 돌아가는 길에 캐스팅이 됐다고 한다. 
19년차 보아는 "우연히 댄스경연대회에서 춤을 춘 후 많은 명함을 받았다. 그때 제일 처음에 명함을 받은 곳이 SM엔터테인먼트였다"며 이수만 대표를 처음 만났던 당시를 회상했다. 
SM 할로윈 파티 코스튬에 불을 붙인 장본인인 키는 올해 파티에서 1위를 차지하게 된 비결을 공개했다. 그간 계속 1위 자리를 놓쳤던 키는 "작년에 찬열에게 졌다. 찬열이가 아이언맨 수트를 입고 왔다"고 말했다. 무려 2천만원에 달하는 의상으로, 찬열 역시 1위를 차지하기 위해 열의를 불태웠다는 후문이다. 
이어 백현은 "찬열이가 이번에도 해외 배송을 시켰는데 통관 절차에 걸렸다. 이번 의상은 데드풀이었다"고 말했다. 이 말을 들은 키는 "올해는 신이 나를 도왔다"며 "핫한 캐릭터를 해야 하는구나 싶어서 '코빅' 분장팀을 불러 1등을 했다"고 설명했다. 
엑소와 샤이니는 숙소 생활 속 가족회의에서도 전혀 다른 성격을 드러냈다. 백현은 "예절, 태도가 잘못 됐던 부분에 대한 지적을 하는 시간인데 세훈이가 많이 못 지켰다. 지적을 했더니 자기에게만 공격이 들어오니까 분해서 눈물을 흘렸다. 형들을 위해서 자기 전에 기도하면서 자는데 형들은 왜 나한테만 그러냐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이에 세훈은 "분해서가 아니라 억울하면 눈물을 흘린다"며 "나도 할 말이 있는데 형들이 다같이 공격이 들어오니까 눈물이 났다"고 해명했다. 이 말을 들은 키는 "샤이니 멤버들은 뭔가 얘기를 하면 눈에 불을 켜고 단점을 찾는다. 언젠가 제가 걷는 게 이상하다고 얘기한 사람이 있다. 어이가 없었다"고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 대상은 얼마 지나지 않아 키와 앙숙 케미를 보여주던 민호로 밝혀졌다. 키는 "한번은 민호가 방에서 나왔다. 민호는 아무것도 안 했었는데 갑자기 달려가서 뒤통수를 때리고 싶더라. 민호는 아무것도 안 했었다. 그 때 숙소를 나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숙소를 나와 살게 된 이유를 고백했다.  /parkjy@osen.co.kr
[사진] '해피투게더4'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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