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도 방문' 팀 킴, 김경두 김민정 감독에 대한 아픈 속내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8.11.09 08: 00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국민들에게 짜릿한 은메달 기쁨을 안겼던 컬링팀 팀 킴이 김민정 감독에 대해 속내를 털어 놓았다.
팀 킴은 지난 8일 방송된 SBS 뉴스8에서 김민정 감독과 컬링 개척자로 불린 그의 아버지 김경두 전 대한컬링경기연맹 부회장이 자신들에게 폭언은 물론 대회 상금까지 착복했다고 주장했다.
김영미는 인터뷰에서 "개 뭐같은X이라고 분명히 말씀하셨다. 저 앞에서 같은 선수를 욕했다는 거 자체가 충격적"이라고 말했다. 김경두 회장이 모욕적인 언사를 통해 선수들을 무시했다는 말이다. 쉽게 이해하기 힘든일이다. 자상한 지도자로 알려졌던 김경두 회장의 다른 모습이 나타났다는 주장을 팀 킴은 솔직하게 털어 놓았다.

또 선수들은 아주 오래 전부터 감독의 지도 없이 선수들끼리 훈련을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에는 알 수 없는 포지션 변화와 의도적인 대회 불참, 선수들 분리 훈련 등을 일방적이고 강압적으로 지시하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김영미는 "올림픽이 끝난 후 영문도 모른 채 김민정 감독의 아들 어린이집 행사에 불려갔다"고 밝혔다. 이어 "무슨 행사인지 계속 여쭤봤는데 강제적으로 오게 했다. 거기서 원장님들한테 사인을 해주라고 했다”고 전했다.
한편 김경두 전 부회장과 김민정 감독은 대한컬링경기연맹과 '부당한 징계'를 둘러싸고 법적 싸움을 진행 중이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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