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쿠치, 구단 선택시 가장 중요시 하는 요소는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8.11.09 15: 31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 진출을 추진중인 기쿠치 유세이가 벌써부터 기대와 화제의 중심에 서 있다. 
9일(한국시간) 일본 스포츠 전문 매체 '일간 겐다이' 인터넷판은 "각 구단의 편성 담당자와 대리인들이 한 자리에 모인 GM 회의에서 기쿠치가 큰 화제가 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한 "기쿠치의 대리인을 맡은 스캇 보라스는 '기쿠치는 미국에서도 성공할 선수다. 좌완 투수라는 이점 뿐만 아니라 메이저리그의 수준급 좌완보다 빠른 공을 가졌다'고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기쿠치는 '월드시리즈 챔피언' 보스턴 레드삭스를 비롯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등 다수 구단으로부터 큰 관심을 받고 있으며 영입 경쟁이 더욱 뜨거워지면서 자연스레 몸값도 오를 전망이다. 
이 매체는 기쿠치의 측근의 말을 인용해 기쿠치가 구단을 선택할때 가장 중요시 하는 요소를 공개했다. 기쿠치는 그동안 미국 무대에 진출했던 일본인 선수들과 달리 "문화, 습관, 환경 차이를 모두 받아들일 각오가 돼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고교 시절부터 메이저리그 진출을 목표로 내세웠던 기쿠치는 일본인 선수가 소속되지 않는 구단을 최우선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낯선 땅에서 스스로 헤쳐나가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다. 
메이저리그 데뷔 첫해 공인구, 마운드 등 적응해야 할 부분이 많다. 기쿠치 또한 예외는 아니지만 일찌감치 메이저리그 진출을 위한 준비를 해온 만큼 환경의 차이에 대한 걱정은 접어둬도 될 것 같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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