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전이라서 4인분 먹었다."
9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두산과의 한국시리즈 4차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마주한 SK 와이번스 트레이 힐만 감독의 얼굴에는 여유가 묻어나왔다.
플레이오프부터 한국시리즈까지 쉴 틈 없이 숨막히는 승부를 펼쳤다. 선수 못지 않게 사령탑의 정신적인 스트레스와 체력 소모도 극심할 터. 이에 지난 8일 경기의 우천 취소는 힐만 감독에게도 꿀맛 같았다.

일단 힐만은 하늘이 준 휴식일, 고기를 먹으면서 확실하게 체력 보충을 했다. 힐만 감독은 "송도에 와이프와 자주 가는 고기집을 갔다"면서 "4차전이라서 4인분을 먹었다. 한 점 한 점 맛있게 먹었다"며 웃으며 취재진의 질문에 웃으며 답했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