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4] 'KS 데뷔전' 백민기, "수비·주루, 잘할 수 있는 것 보여주겠다"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8.11.09 17: 34

"제가 잘할 수 있는 것을 열심히 하겠습니다."
백민은 9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포스트시즌' SK 와이번스와의 한국시리즈 4차전에 좌익수 겸 9번타자로 선발 출장한다.
올 시즌을 앞두고 민병헌의 보상선수로 두산으로 옮긴 백민기는 올 시즌 23경기에서 타율 2할2푼2리 1홈런을 기록했다. 비록 눈에 띄는 성적을 두산 첫 해 남기지 못했지만, 안정적인 수비를 인정받아 한국시리즈 엔트리에 포함됐다. 특히 일본 미야자키에서 실시한 교육리그에서 만루 찬스에서 싹쓸이 3루타를 때려내는 등 감각도 좋았다.

한국시리즈 3차전을 앞두고 4번타자-좌익수로 나서던 김재환이 옆구리 부상을 당했고, 결국 백민기가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백민기는 경기를 앞두고 "(김)재환이 형이 다쳐서 나가는 것인데,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잘 보여주겠다"라며 "원래 경기 후반에나 나갈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뒤에 나가나 앞에 나가나 다를 것이 없다고 생각하고 잘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아울러 그는 "수비와 주루가 자신있는데 큰 경기인 만큼 실수 없이 하도록 하겠다. 타석에서는 끈질기게 물고 늘어진다면 한 번의 출루는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좋았던 감각 잘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힘주어 이야기했다./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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