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가 분위기 전환을 모색했다. 한국시리즈 13타수 1안타로 극심한 슬럼프에 빠진 오재일이 경기 중 교체됐다.
오재일은 9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한국시리즈 4차전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 8번 1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11타수 1안타로 침묵 중이었던 오재일이었다. 그리고 지난 6일 열린 2차전 3회말 첫 타석에서 안타를 터트린 이후 6타석 연속 무안타에 그치고 있었다.

이날 역시 오재일은 2회와 5회, 두 타석에서 모두 삼진을 당했다. 올해 한국시리즈 8타석 연속 무안타에 총 13타수 1안타를 기록하게 됐다.
결국 오재일은 경기에서 빠져야 했다. 두산 벤치는 5회말 수비에 들어가면서 1루수 자리에 오재일 대신 류지혁을 투입했다.
두산이 여전히 0-1로 뒤져있다. /jhrae@osen.co.kr
[사진] 인천=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