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4] '7이닝 10K 1실점' 린드블럼, 에이스의 정석 보였다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8.11.09 21: 12

조쉬 린드블럼(31·두산)이 삼진쇼를 펼치며 마운드를 지켰다.
린드블럼은 9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포스트시즌' SK 와이번스와의 한국시리즈 4차전에 선발 등판했다.
한국시리즈 1차전에 선발 등판했지만, 6⅓이닝 6피안타(2피홈런) 2볼넷 4탈삼진 5실점으로 아쉬움을 삼켰던 린드블럼은 이날 삼진 10개를 잡아내며 위력투를 펼쳤다.

1회말 김강민-한동민-최정을 모두 삼진으로 처리한 린드블럼은 2회 로맥을 뜬공으로 막은 뒤 박정권을 삼진으로 막았다. 이어 이재원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김동엽을 허경민의 호수비로 잡아냈다.
3회말 첫 실점이 나왔다. 선두타자 김성현에게 볼넷을 내보낸 뒤 박승욱의 번트로 1사 2루가 됐다. 결국 김강민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내줬다. 위기는 계속 됐다. 한동민의 볼넷 뒤 최정의 사구로 1사 만루가 됐지만, 로맥과 박정권을 모두 삼진 처리하며 추가 실점을 하지 않았다.
4회말 첫 타자 이재원에게 안타를 맞았다. 그러나 김동엽(삼진)-김성현(1루수 뜬공)-박승욱(삼진)을 연이어 돌려세웠다.
5회말 김강민(좌익수 뜬공)-한동민(삼진)-최정(유격수 뜬공)을 솎아내며 1회에 이어 두 번째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그러나 최정과 13구까지 가는 승부를 펼치며 투구수가 90개를 훌쩍 넘었다.
6회말 마운드에 올라온 린드블럼은 로맥-박정권-이재원을 8개의 공으로 모두 내야 범타 처리했다.
총 104개의 공을 던진 린드블럼은 7회말에도 마운드에 올라왔다. 이어 김동엽 타석에서 들어선 정의윤을 상대로 10번째 삼진을 잡아낸 뒤 김성현과 박승욱을 모두 땅볼로 잡아냈다.
린드블럼의 호투에 8회초 마침내 타선도 응답했다. 0-1로 지고 있던 8회초 정수빈이 투런 홈런을 날리면서 2-1로 경기를 뒤집었다. 총 114개의 공을 던진 린드블럼은 8회말 함덕주에게 마운드를 넘겨줬다. / bellstop@osen.co.kr
[사진]인천=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