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4] '역전 결승포' 정수빈, 데일리 MVP 등극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8.11.09 21: 40

잠잠하던 두산의 타선을 깨우고, 희망을 되살린 정수빈(두산)이 한국시리즈 4차전 데일리 MVP에 등극했다.
정수빈은 9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한국시리즈 4차전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 2번 중견수로 선발 출장해 5타수 2안타(1홈런) 2타점으로 맹활약으로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3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중전안타를 때려내며 첫 안타를 기록했다. 그리고 그의 '가을 사나이' 존재감은 8회초가 돼서야 빛났다.

0-1로 끌려가던 8회초 1사 1루에서 등장한 정수빈은 SK 앙헬 산체스와 2B1S 승부에서 산체스의 153km 낮은 속구를 걷어올려 우측 담장을 살짝 넘기는 역전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정수빈은 환호했고 두산의 승리를 알리는 신호탄이었다.
결국 정수빈의 투런포는 이날 경기 결승점이 됐다. 데일리 MVP는 당연히 정수빈의 몫이었다. 두산은 정수빈의 힘으로 시리즈 전적을 2승2패로 만들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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