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노마드' 순천만→여수 밤바다로 이어진 감성 토크[종합]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8.11.09 21: 47

'토크노마드' 감성 넘치는 수다는 계속됐다. 
9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토크노마드-아낌없이 주도록'에서는 소설 '무진기행'의 배경인 순천을 찾는 모습이 그려졌다. 배우 표예진과 강홍석이 출연해 풍성한 재미를 더했다. 
'토크노마드' 멤버들과 표예진, 강홍석은 '무진기행'의 배경인 순천만을 찾아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무진기행' 뿐만 아니라 귀향을 소재로 한 다양한 작품들의 이야기도 더해졌다. 

이동진은 '무진기행'을 가장 좋아하는 소설로 꼽으며, "한국 문학사에서 가장 유명하고 아름답고 슬픈 단편소설이 아닐까 생각한다. 필사를 했었다. 약같 겉멋에 들어서 그걸 쓰고 있는 내 스스로가 멋있다고 생각하지 않았을까?"라고 말했다. 
또 그는 "'무진기행'에 나오는 무진은 아름다워서 가고 싶은 곳이 아니다. 소설에 나오는 무진은 가장 평범하고 아무것도 없는 무대"라면서 직접 '무진기행'에 대해서 설명해주기도 했다. 이동진의 해석에 표예진과 강홍석도 감탄했을 정도 
이동진 문학 선생님 역할을 톡톡히 했다. 표예진과 강홍석은 이동진의 해설을 듣고 "다시 읽어봐야겠다"라고 말하기도 했을 정도. 이동진은 '무진기행'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더해 시청자들의 흥미도 이끌어냈다. 
순천만에서의 '무진기행' 이야기를 끝낸 멤버들은 여수로 향했다. 이들은 여수에서 먼저 맛있는 음식들을 먹으며 배를 채웠다. 남도 정식의 맛에 반해 감탄을 이어간 멤버들이었다. 
이후에는 거북선을 찾았다. 충무공 이순신과 영화 '명량'에 대한 이야기였다. 이들은 직접 거북선 안을 둘러보며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고, 이후엔 영화 '택시운전사'에 등장했던 추억의 다방을 찾았다. 자연스럽게 5.18 광주민주화운동에 대한 이야기도 했다. 
이어 버스커버스커의 음악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며 여수 밤바다를 찾았다. 밤과 바다에 대한 노래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며 강홍석이 직접 '여수 밤바다'를 불러주기도 했다. 또 이들은 드라마 '사랑의 온도'에 나왔던 소호동동다리를 찾았다. 비가 와서 분위기를 더했다. /seon@osen.co.kr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