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혼햄 출신 마틴, "기쿠치라면 ML 성공 확신"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8.11.10 09: 26

"그가 가진 능력이라면 메이저리그에서도 성공할 수 있다". 
미일 올스타전에 참가중인 크리스 마틴(텍사스 레인저스)이 메이저리그 진출을 추진중인 기쿠치 유세이의 성공을 확신했다. 2016년부터 2년간 일본 니혼햄 파이터스에서 뛰었던 마틴은 기쿠치의 능력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10일 일본 스포츠 전문 매체 '풀카운트' 인터넷판에 따르면 마틴은 "기쿠치라면 괜찮다. 빠른 구속과 날카로운 슬라이더가 강점"이라며 "내가 일본 무대에서 봤던 투수 가운데 최고였다. 기쿠치라면 메이저리그에서 성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외국인 선수의 첫 번째 성공 요건은 문화적 적응 여부. 마틴은 기쿠치에게 낯선 문화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어느 정도 성공을 거둔 선수라면 누구나 자신만의 노하우가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낯선 환경과 문화를 받아들일 수 있는 태도가 필요하다"며 "내가 뛰었던 니혼햄은 외국인 선수가 가진 부분을 최대한 존중해줬지만 나 스스로 다양한 시도를 했었다"고 전했다. 
한편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 진출을 추진중인 기쿠치는 '월드시리즈 챔피언' 보스턴 레드삭스를 비롯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등 다수 구단으로부터 큰 관심을 받고 있으며 영입 경쟁이 더욱 뜨거워지면서 자연스레 몸값도 오를 전망이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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